"금리 인상 기조 속 '묻지마 빌딩매매'는 금물"
"금리 인상 기조 속 '묻지마 빌딩매매'는 금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1.15 09: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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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권 정인PMC 대표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 당부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600여 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임과 회식이 사라지자 골목상권은 물론이고, 여의도와 명동, 종로 등 국내를 대표하는 상권까지 폐업 행렬이 줄을 이었다. 꾸준히 오르는 최저임금과 임대료까지 자영업자의 숨통을 조였다.

11월부터 일상으로의 회복이 시작되며 한산했던 거리가 활기를 띠고 있지만, 빌딩매매는 섣불리 접근해서는 안 된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늘어난 공실을 채우는 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소비자물가 상승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경제 상황의 완연한 회복조짐등의 영향으로 한국은행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묻지마 건물매매 이후 이자조차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70억원의 대출로 100억원의 꼬마빌딩을 매매했다면, 금리 1% 상승 시 월 이자가 7000만원 증가한다. 여기에 공실 리스크와 부대 비용과 향후 추가 금리 인상까지 고려한다면 부담감은 더욱 높아진다.

전영권 정인PMC 대표는 "대부분의 꼬마빌딩 매매가 임대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과 자본이득을 목표로 한다는 걸 고려할 때, 아직은 보수적인 시선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된 상권이 살아나기는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전 대표는 “불확실성이 두드러지는 현재의 꼬마빌딩매매 시장에서는 어느 상권이 부활할지 쉽게 예측하기 힘든 데다가, 회복 내지는 신규 상권의 형성에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3%를 넘어선 임대 사업자의 부동산 대출 금리가 지속적으로 인상될 전망이므로, 당장 눈앞만 보는 묻지마식 투자를 지양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금리인상의 변곡점 속에서 안정적인 임대사업을 하려면 금융 및 경제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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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환 2021-11-24 22:30:15
멀 아신다고 빌딩이 무슨 동네애들 이자 돈치기놀인줄 ㅋㅋ.. 제발 품격 건물주.. 무슨 아무나 감히 명동,종로 건물주가될수 있다는 착각.. 큰 오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