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페루에 70억 규모 '통합수자원관리체계' 구축
환경부, 페루에 70억 규모 '통합수자원관리체계' 구축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11.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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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막강에 14개 유량·수질 관측소·통합수자원정보센터 설립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페루 현지와 '페루 리막강 통합수자원관리체계 구축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페루 리막강은 페루의 수도 리마를 관통하는 하천이나, 수변 구역의 난개발과 하·폐수 무단 방류로 수질 오염 문제가 심각하며 최근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성 강우와 홍수 등 다양한 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2012년 페루와 물 관련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15년에는 '페루 리막강 복원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리막강 수자원정보센터 구축 타당성조사'를 완료했다.

이후 종합 계획과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8년 10월부터 70억원 규모로 리막강에 14개 유량·수질 관측소와 통합수자원정보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을 페루 농업관개부, 페루 국가수자원청과 함께 추진했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페루가 리막강의 유량·수질 등 수자원 정보를 효과적으로 관측하고 분석하는 최신의 수자원 통합관리 시설을 갖추게 되었으며, 홍수와 가뭄과 같은 수재해 등 리막강 유역의 고질적인 물 문제 해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정기 차관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국과 페루의 수자원 분야 협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 국내 기업의 중남미 물 시장 진출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빅토르 페루 농업관개부 장관은 답사를 통해 "페루 리막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 준 대한민국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한 사업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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