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근로자 '작업중지권' 보장
HDC현대산업개발, 근로자 '작업중지권' 보장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1.11.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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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감독자, 안전모 QR코드로 위험신고센터 접속 작업중지권 행사
▲HDC현대산업개발 현장 근로자들이 공사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사용이 확대된 작업중지권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장 근로자들이 공사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사용이 확대된 작업중지권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근로자 작업중지권의 구체적인 절차와 운영방안, 비상사태 대응 운영지침 등을 보완하고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장의 위험 요소가 더욱 철저히 관리될 수 있도록 위험관리체계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협력사의 자율적 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위한 지원과 관리 감독자, 근로자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교육체계를 강화하고, 시행 중인 HDC SMART 안전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급박한 위험이 아니더라도 노동자가 작업중지권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 보장한다. 또한 위험신고센터를 개설해 근로자가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 현장 근로자는 산업안전보건법 제52조(근로자의 작업 중지)에 따라 ‘근로자는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할 수 있다’라고 정해져 있지만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아 근로자가 스스로 판단해 작업중지권을 행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전 현장 내 모든 근로자, 관리 감독자는 안전모에 부착된 QR코드를 활용, 위험신고센터에 접속해 작업중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앞으로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 작업환경을 조성해 근로자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 관계자는 “근로자가 스스로 판단해 안전할 권리를 요구하는 근로자 중심의 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개선돼야 할 부분을 즉시 고쳐나갈 것”이라며 “HDC만의 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의 안전 운영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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