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부동산시장에서 블루조망권 아파트나 오피스텔이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바다나 강 호수 등을 품은 블루조망권아파트는 희소성도 높아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주변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기도 하며 일부 분양권에는 수억원의 프리미엄이 붙기도 한다.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PH129는 올해 전용 273㎡형이 115억원(14층)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한강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는 초호화 아파트로 국내 최고가 거래기록을 경신했다. 

블루조망권 오피스텔의 인기도 뜨겁다. 광교호수공원 조망권을 마주보고 있는 ‘광교더샵레이크파크’ 오피스텔의 전용 126㎡형은 지난 4월 18억5000만원에 팔렸다. 이는 수원시 오피스텔 중 역대 최고가격이다. 

파주운정신도시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운정호수공원과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소리천과 인접해 있어 일부 가구를 제외하고 블루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다.

단지 남쪽에 위치한 운정호수공원은 약 72만4937㎡에 달하는 생태공원으로 여의도공원의 3.2배 규모다. 화초와 수목들로 가득 메워진 자연공간으로 여가와 문화적 요소도 함께 가미시켰다. 운정호수공원 내에는 바닥분수대, 테마별 정원, 유비파크 등 다양한 휴식·여가시설이 마련돼 있다. 음악분수도 설치해 내년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현대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와동동 1471-2,3번지(F1-P1·P2블록) 일대에 짓는 메머드급 주거복합단지다. 단지 내에는 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등이 모두 갖춰질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 동 연면적 약 82만8000㎡, 총 3413가구(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전용면적 84㎡, 147㎡)을 다음달에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신세계프라퍼티’의 커뮤니티형 쇼핑공간인 스타빌드 빌리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일대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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