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최근 ‘나주∙무안∙목포’ 지역이 전남 부동산 시장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그간 전남권 인기 지역이었던 여수·순천·광양 등이 지난해 12월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면서, 비규제지역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9월 기준 전남 지역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나주(103.201)로 확인됐다. 이어 무안(101.991)과 여수(101.749), 목포(101.331)가 뒤를 이었다. 나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한 달 사이 1.09%가 올랐으며, 무안(0.81%)과 목포(0.51%) 역시 동반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거래에 따르면, 올해 1~9월 아파트 거래가 1000건 이상 기록된 전남 6개 시∙군 가운데 외지인의 아파트 거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1~3위에 ‘나∙무∙목’ 지역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나주는 전체 거래건수 3814건 가운데 39.96%에 달하는 1524건이 외지인 거래로 확인됐다. 무안은 전체 1936건 가운데 29.44%인 570건, 목포는 전체 4940건 가운데 27.29%인 1348건이 외지인 거래였다.
이런 가운데 이들 지역 내에서 분양을 예정한 신규 단지를 향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GS건설은 전남 나주시 송월동 일대에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남 나주지역 첫 자이(Xi) 브랜드로 지하 3층~지상 32층, 18개동 전용면적 59~179㎡ 총 1554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서측에 금성산, 남측으로 영산강이 있고 일부 동에서는 영산강을 조망할 수 있다. KTX 나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광주송정역이 약 10분, 서울 용산역, 수서역까지 약 2시간이면 연결된다. 빛가람로, 13번국도 등이 단지 가까이 지나 차량으로 혁신도시와 광주시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롯데마트(나주점), 나주시청, 나주법원, 나주세무서, 나주 문화예술회관,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등 나주 도심의 주요편의시설들도 반경 약 1㎞ 이내에 자리한다.
국토교통부가 나주시청 인근 나주 송월동 일대 78만 791㎡를 ‘나주 빛가람 에너지 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하고 오는 2025년까지 KTX나주역과 연계해 상업, 업무 및 여가문화 등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신성장 거점 지구로 조성할 예정이다. 나주역~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나주 남평~광주 상무역 등을 연결하는 광주~나주 광역철도(총 28.1㎞) 사업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년 착공 예상)에 포함됐다.
견본주택은 전남 나주시 송월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나주 빛가람동에서 홍보관도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