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아파트, 지방에서는 ‘더 귀한 몸’
역세권 아파트, 지방에서는 ‘더 귀한 몸’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1.11.04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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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노선 많지 않은 지방, 역세권 아파트 희소가치 두드러져
역 주변 다양한 편의시설 형성…대기수요 풍부 억대 프리미엄 형성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지방에서도 역세권 아파트는 스테디셀러로 통한다. 지방 지하철 노선이 한정돼 희소가치가 높은데다, 역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다양한 편의시설로 주거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는 지방 역세권 단지들의 높은 청약경쟁률과 함께 웃돈 형성으로 증명되고 있다.

KB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부산지하철 2호선 못골역(남구청) 인근 ‘대연롯데캐슬레전드(2018년 2월 입주)’의 경우 1년 사이(2020년 10월~2021년 10월) 전용 59㎡의 평균매매가격이 1억4000만원(5억7000만원→7억1000만원) 올랐다. 또 대구지하철 2호선 범여역 인근의 ‘범어롯데캐슬(2009년 10월 입주)’도 같은기간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격이 2억1500만원(10억8500만원→13억원) 상승했다.

이렇다 보니 입주를 앞둔 분양권에도 웃돈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대구지하철 1호선 대구역 인근의 ‘대구역 한라하우젠트 센텀(2021년 12월 입주 예정)’ 84㎡B 주택형의 분양권은 10월 4억8200만원(31층)에 거래돼 분양가(3억8450만원~4억1000만원) 보다 최대 9750만원의 프리미엄 형성됐다.

이러한 지방 역세권 아파트의 강세는 청약 성적으로도 이어진다. 부산광역시의 경우, 올 1월부터 10월까지 분양한 14개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부산지하철 3호선 숙등역 초역세권 단지인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 2차’다. 이 단지는 총 79가구 모집에 1만6381건이 접수되며 평균 207.35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부산시 전체 평균 청약경쟁률(61.87대 1) 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상황이 이렇자 지방 역세권을 중심으로 분양을 앞둔 단지들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_투시도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은 11월 부산광역시 남구에서 대연2구역 주택재건축 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을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못골역 역세권 아파트이며, 인접한 수영로와 번영로 등 도로망을 이용하면 부산시내외의 이동이 빠르고 편리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대로변을 건너지 않고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연포초등학교가 위치한 초품아 아파트다. 해연중, 부산세무고, 부산중앙고 및 남천역 최대 입시학원가가 가깝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49가구로 이중 조합원 분양물량을 제외한 14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KCC건설은 11월 대전광역시 서구 용문동에서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을 분양한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과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이며, 단지 반경 400m 이내 위치한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 이용이 편리하다. 반경 1km 이내에는 백운초, 가장초, 괴정중, 괴정고, 백운산업정보고 등이 있고, 유등천 중촌시민공원, 남선공원도 인접해 있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0층 2개 동, 전용면적 81~83㎡ 아파트 146가구와 전용면적 59㎡, 119㎡로 구성된 오피스텔 98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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