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공항 건설 예타 선정…2027년 개항 목표
인천 백령공항 건설 예타 선정…2027년 개항 목표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11.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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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인승 항공기 이착륙 공항으로
▲백령공항 위치도
▲백령공항 위치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 내 공항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시행된다.

인천시는 지난 3일 기획재정부 제6차 국가재정평가위원회에서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타 선정은 지난해 5월, 12월 심의에서 2차례 좌절된 뒤 세 번째 도전에서 이뤄졌다.

이 사업은 1740억원을 투입해 인천 옹진군 백령면(백령도) 솔개지구 일원 25만4000㎡에 길이 1.2km·폭 30m 규모의 활주로와 관제탑, 여객터미널을 갖춘 50인승 소형공항을 건설하는 것이다.

시는 2022년 예타 조사 분석, 2023년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용역, 2024년 기본·실시계획 용역, 2024년 실시계획 승인, 2025년 착공, 2027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2017년 국토교통부의 백령공항 건설사업 사전타당성 검토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2.84를 기록, 사업 추진 기준인 1.0을 훨씬 웃돌았다며 사업 추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백령공항이 건설되면 수도권에서 백령도까지 비행시간이 1시간 정도 걸려 현재 여객선으로 4시간 이상 소요되는 이동시간이 3시간 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등 서해 최북단 3개 섬의 1일 생활권이 가능해진다.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능력도 향상된다.

또한 백령·대청권역 국가지질공원 등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 투자 유치가 가능해져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2027년 백령공항을 개항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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