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3D로 미리 본다…LH, 가상체험 서비스 실시
3기 신도시 3D로 미리 본다…LH, 가상체험 서비스 실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1.04 09: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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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지구·주택 입체적 정보 제공
동·층별 조망·공공시설 이동경로 파악도
▲가로경관 조망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LH는 4일부터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3기 신도시를 3D 모델로 구현하고, 가상체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트윈은 현실세계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신도시 조성 등 도시개발 과정에서 토지이용계획이나 교통망 등 도시 관련 정보는 문자 및 숫자 위주의 2차원 도면 등에 한해 제공돼 왔다. 이런 형태의 정보는 수요자가 개발 이후의 모습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번 가상체험 서비스 시작으로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돼 국민들이 개발계획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개발 콘셉트, 도시경관 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됐다.

LH는 조성이 끝난 도시의 모습을 3차원의 가상현실로 구현하고, 지구 내 공급이 예정된 주택에 대한 정보를 입체적으로 제공한다. 이용자는 관심 있는 지구와 주택을 선택해 단지 외관과 가구별 평면, 층별 조망, 일조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가구별 조망 정보는 주택 블록, 동, 층수를 설정해 확인할 수 있다. 인근 풍경을 담은 항공사진과 연계해 주택 발코니에서 펼쳐지는 자연 경관 등도 경험할 수 있어, 3기 신도시 주택청약을 앞두고 희망하는 주택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경로이동 서비스를 통해 가상으로 도시를 걸으며 지구 내 공공시설이나 학교 등도 이용해볼 수 있다. ‘내가 사는 곳에서 학교나 지하철역은 어떻게 갈 수 있는지’ 등 도착지와 목적지를 설정해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LH는 이번 서비스 제공을 통해 3기 신도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비스는 남양주왕숙2지구부터 순차적으로 해당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하다. 향후 3기 신도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H는 2018년부터 ‘LH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실시하는 등 정부의 한국판 디지털뉴딜 정책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플랫폼은 계획도시를 3차원의 가상공간에 그대로 옮겨 계획, 설계, 건설 등 각 단계별 다양한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LH는 AI(인공지능)에 기반한 도시설계, 최적화된 교통체계 수립, 3D 소음 분석,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건설안전 및 공정관리 등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까지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도시 계획수립 단계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트윈 기술을 개발해 3기 신도시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공공재개발·재건축사업과 전국의 LH 사업지구에 확대 적용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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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규 2021-11-04 09: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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