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불어닥친 지방광역시…1순위 마감단지 늘며 실수요자 유입 증가
규제 불어닥친 지방광역시…1순위 마감단지 늘며 실수요자 유입 증가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1.10.27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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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지난해 8월부터 지방광역시에 청약과열과 투자수요를 방지하기 위해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를 시행했다. 기간 강화, 분양권 전매 금지 등과 함께 공급 물량을 확대했다. 그로 인해 상반기 지방 5대 광역시 청약자수, 청약경쟁률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1순위 마감단지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시장이 개편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REPS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하반기 지방 5대 광역시의 전체경쟁률 월 평균은 38.04대 1, 총 청약자 수 96만7446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올해 상반기는 전체경쟁률 월평균 12.17대 1, 총 청약자 수 12만7876명으로 열기가 주춤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청약결과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분양이 적어 주택수요가 높았던 울산, 광주, 대전광역시의 ‘전체 1순위 마감’ 단지의 비율은 지난해 하반기 46%(16개 단지 중 7개), 올해 상반기 77%(18개 단지 중 14개 단지)로 큰 차이를 볼 수 있다.

이처럼 5대 광역시에 규제가 적용돼 분양 열기가 식을 것이란 우려와 달리 실수요자들이 증가해 1순위 마감단지가 증가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거용 오피스텔로도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아파트 투자수요 차단과 함께 투자수요는 물론 아파트 청약이 여의치 않은 실수요자들의 대안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간 신축 주거지에 대한 수요가 높은 대전, 광주, 울산 등의 광역시에서 연말과 연초 신규 분양물량이 속속 공급될 전망이다.

▲▲KCC건설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 투시도
▲KCC건설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 투시도

KCC건설이 대전 서구 용문동 일대에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0층, 2개동, 전용면적 81~83㎡ 아파트 146가구와 전용면적 59~119㎡로 구성된 오피스텔 98호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어 있는 주거 복합 단지다. 대전시 내 KCC건설 스위첸 브랜드 최초 단지로 서구에서도 가장 빠르게 공급되는 신규분양 단지다. 사통팔달의 교통환경과 개발 호재, 특화설계가 집약돼 있다.

광주 북구 용두동 일원에 서희건설이 시공하는 ‘첨단 센트럴시티 서희스타힐스’가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6개동, 전용면적 72~84㎡로 구성되며 총 402가구 중 9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광주 도시철도 2호선 호재를 포함해 용두동 도심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단지 주변에 용두초·중학교, 빛고을고등학교 등의 교육시설도 위치해 있다.

광주 북구 운암동 일원에서 혜림건설이 시공하는 ‘센트럴운암 모아엘가 트레뷰’가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3개동, 30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114㎡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는 광주역 중심에 위치해 호남고속도로, 북문대로, 하서로 등의 시내·외 교통이 편리하며 광주문화예술회관, 국립광주박물관, 광주역사박물관 등도 주변에 있어 문화생활을 즐기기 편리하다. 또한 운암초·중, 서강중, 전남대학교 등 각종 교육시설도 위치해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대전 용두동 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대전 중구 용두동 일원에 ‘대전 하늘채 엘센트로’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5개동, 474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84㎡ 304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 주변에는 유등천 수변공원, 중촌시민공원 등이 있고, 주변에 목양초 병설 유치원, 목양초, 대성 중·고 등의 교육시설과 코스트코 대전점, 세이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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