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 비율 높은 광역시, 재개발·재건축 신규 분양 ‘주목’
노후주택 비율 높은 광역시, 재개발·재건축 신규 분양 ‘주목’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1.10.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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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전국적으로 원도심을 중심으로 주택 노후가 심화하는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주목 받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주택 수는 약 1852만 가구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준공된 지 20년 이상이 된 노후주택은 약 875만 가구로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특히 광역시를 비롯한 지방의 노후주택 비율은 절반을 넘어섰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남(61.3%), 경북(57.4%), 대전(56.0%), 부산(52.3%), 대구(51.8%), 광주(50.0%) 등이다.

반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노후주택의 비율은 43%로 전국 평균보다 비중이 낮았다. 그동안 신도시 등 다양한 개발사업에 따른 주택 공급이 수도권에 집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신흥주거지로 평가 받는 지방 광역시 주요 원도심 내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분양 단지는 지역 주변 교통, 교육, 생활환경이 기존에 미리 형성되어 있어 주변 인프라 형성에 대한 걱정이 없다. 또한 주변 주거환경이 이전보다 개선될 확률이 높다는 점도 주목 받는 요소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광역시 분양시장에서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변화하는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전 하늘채 엘센트로' 투시도
▲'대전 하늘채 엘센트로' 투시도

코오롱글로벌은 10월 중 대전 중구 용두동에서 ‘대전 하늘채 엘센트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대전 용두동 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대전 중구 용두동 167-9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총 474가구 중 59㎡·74㎡·84㎡ 30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중구는 현재 대전에서 다양한 정비사업이 가장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곳이다. 중구에는 약 2만여 가구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이 예고돼 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 외에도 도심융합특구 지정 등의 개발도 추진 중으로, 대전의 새로운 신흥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10월 중 대구시 남구 봉덕동에서 ‘힐스테이트 앞산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새길지구 재건축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전용면적 52~84㎡ 총 34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7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부산에서는 삼성물산이 11월 중 '래미안 포레스티지' 분양 예정이다. 온천4구역 재개발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부산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이 도보권이다. 단지는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자리하며 총 40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 49~132㎡ 233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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