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 이전에 분양되는 생활숙박시설이 주요 지역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현재 생활숙박시설의 분양을 금지하는 개정안이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인 상태에서 막차를 노린 수요자들의 가세가 예상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생활숙박시설을 분양대상 건축물에서 아예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 시 법안 공포 후 6개월 이후 바로 적용된다. 생활숙박시설 분양이 불가능해지면, 향후 콘도나 숙박시설처럼 회원권 형태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거나 건물을 통째로 매각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일반 수요자 분양이 막힐 것으로 예상되면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 막차 프리미엄이 부각되며 분양을 앞둔 생활숙박시설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지방에서는 경남 창원을 비롯해 강원 양양과 속초에서 수도권은 인천 영종 등 지역에서 생활숙박시설이 분양 중이거나 분양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창원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11월,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74-3, 74-4번지 일원에 짓는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46층, 2개 동에 전용면적 88㎡·102㎡, 총 296실과 지하 1층~지상 4층, 스카이라운지로 구성된 상업시설 총 86실을 함께 갖췄다. 전 실에 오픈 발코니가 적용되며, 창원시 최초로 인피니티 풀이 마련된다. 스카이라운지, 호텔식 로비,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 등도 도입된다. 창원시의 핵심 도로망인 창원대로, 원이대로, 중앙대로를 이용할 수 있다. 부전~마산복선전철(추진 중), S-BRT(간선급행버스체계,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에 따른 교통망 수혜가 예상된다. 

강원 양양군에서는 금성백조가 강원 양양군 강현면 주청리 2-22번지 일원에 짓는 ‘르부르 낙산’을 분양 중에 있다.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4㎡~68㎡, 총 368실 규모다. 인피니티 풀, 펫호텔 등이 적용 예정에 있다. 낙산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양양고속도로를 비롯해 양양국제공항, 동해고속도로와 동해고속화철도(예정) 등 교통망을 통한 접근이 가능하다. 

강원 속초시에서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강원 속초시 조양동 1111-1번지 일원에 짓는 ‘속초 하워드존슨’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22㎡~54㎡, 총 476실 규모다. 속초 해수욕장, 엑스포 타워, 속초 중앙시장, 대포항 등의 관광시설이 밀집돼 있다. 향후 해상 케이블카, 대관람차 및 테마파크 등 관광시설 조성이 예정돼 있다. 

인천 영종에서는 한국, 토광건설이 인천시 중구 운북동 1272-21번지 일원에 짓는 ‘영종 미단시티 골든아르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1층, 전용면적 21㎡~41㎡, 총 203실 규모로 공급된다. 인근에는 복합리조트 사업이 예정돼 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금산IC, 공항철도 영종역 등 교통망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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