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세대 학부모 수요 잡는 ‘학세권‘ 아파트 주목
3040세대 학부모 수요 잡는 ‘학세권‘ 아파트 주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0.19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보 통학 가능한 학세권 단지, 청약 시장 휩쓸어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야경 투시도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야경 투시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3040세대가 분양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잡으면서 교육환경이 우수한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주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 세대인 경우가 많고, 맞벌이 부부의 비율이 높아 빠르고 안전한 통학이 가능한 학세권 입지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서 올해(1월~8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보면 전체 거래량 21만6793건 중 약 55.25%에 달하는 11만9786건을 30대와 40대가 매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최근 아파트 매입자 2명 중 1명은 3040세대인 셈이다. 이러한 3040세대 수요자들에게 아파트 선택 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자녀 교육으로 꼽힌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1월~9월) 수도권 1순위 경쟁률 상위 10곳 중 9개 단지가 반경 1km 내에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서울 강동구에 분양한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의 경우 38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3만1447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337.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같은 달 경기 수원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15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4,537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228.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인기만큼 신규 단지의 분양권은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 여주시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19년 10월 분양)’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올해 9월 4억55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3억3470만원 대비 약 1억2000만원 올랐다. 단지 바로 맞은 편에 세종초, 세종중이 있으며 반경 약 800m 내에 여주고가 위치해 있어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또 인천 부평구 ‘부평 SK VIEW 해모로(‘20년 6월 분양)’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올해 9월 6억453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5억5190만원 대비 약 9000만원 이상 올랐다. 단지는 반경 500m 내에 부개서초, 부평여중, 부흥고, 부개고 등의 학교들이 밀집돼 있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에서 초·중·고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신규 단지가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10월 경기도 파주시 다율동 일원(파주 운정 3지구 A-13블록)에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45가구로 구성되며 후분양 단지로 공급되는 만큼 빠르게 입주할 수 있다.

도보권에 유치원, 초·중·고교 부지가 예정되어 있으며 산들중, 운정고, 지산고, 교하고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다. 평면으로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가구 제외)가 적용돼 통풍 및 환기에 유리하며, 전 주택형에 팬트리 공간과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