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광역시 전매제한 시행 1년…수혜지 어디
지방광역시 전매제한 시행 1년…수혜지 어디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1.10.19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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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거래량 56% 급감…광역시 인근 중소도시 ‘풍선효과’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지방광역시 인근 중소도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실시한 지방광역시의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강화의 반사이익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해 9월 기존 지방 광역시 민간택지에 적용되던 6개월 전매제한 기간을 소유권 이전등기 시점까지 강화하는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매제한 강화 조치가 시행된 이후, 지방 5대 광역시의 분양권 거래량은 지난해 1~8월 분양권 거래량인 2만101건에 비해 56.16% 감소한 8812건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인근 중소도시는 풍선효과를 누렸다. 대표적인 지역이 광주광역시와 생활 인프라를 함께 공유하는 ‘나주시’다. 국토부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와 인접한 전남 나주시의 분양권 거래량은 지난해(1~8월) 1건에서 올해(1~8월) 25건으로 25배 늘었다. 또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8월 기준 2억602만원으로, 지난해 9월(1억6458만원) 대비 25.18% 올랐다.

지난달 국토부는 나주시청 인근 나주 송월동 일대를 지역 전략사업을 발굴·육성하는 ‘나주 빛가람 에너지 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면적 78만791㎡)’로 지정했다. 총 21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KTX나주역과 연계해 상업 및 업무, 여가·문화 등의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신성장거점 지구로 조성될 계획이다. 경제적 파급효과로는 고용유발효과 2836명, 생산유발효과 563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533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GS건설은 오는 11월 전남 나주시 송월동 135-3번지 일대에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남 나주지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Xi)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32층, 18개동 전용면적 59~179㎡ 총 155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단지는 영산강과 인접해 있고, 서측으로 금성산 남측으로 영산강이 위치해 있다. 일부동에서는 영산강 조망이 가능하다.

KTX 나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광주 송정역이 약 10분, 서울 용산역, 수서역까지 약 2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가까이에 빛가람로, 13번국도 등이 있어 차량을 통해 혁신도시와 광주시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롯데마트(나주점), 나주시청, 나주법원, 나주세무서, 나주 문화예술회관,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등 나주 도심의 주요편의시설들이 반경 약 1㎞ 이내에 위치해 있어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사업지와 인접해 조성되는 ‘나주 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 뿐만 아니라, 나주역~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나주 남평~광주 상무역 등을 연결하는 광주~나주 광역철도(총 28.1㎞) 사업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년 착공 예상)에 포함됐다. 아울러,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현재 1단계(광주 서구~강진 성전)구간이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으로 향후 동나주IC와 남나주IC를 통한 주요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전남 나주시 송월동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홍보관은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동 일원에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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