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최근 지하철 노선을 비롯해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KTX(한국고속철도) 등 신규 노선이 예정된 지역들의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역세권 입지는 인근 지역으로의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어 출퇴근, 등하교 등이 편리할 뿐 아니라, 역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상품과 상관없이 수요가 몰리고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는 편이다.
또한 지난 9월 열린 ‘2021 이데일리 부동산투자포럼’의 강연자로 참석한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집을 구매할 때 ‘성장지역’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성장지역 조건으로 ▲인구증가 ▲소득증가 ▲교통 등 인프라 증가 ▲상업시설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고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 인프라로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에 영향이 크다”며 “GTX나 신안산선이 들어오는 지역에서 가격 상승이 뚜렷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 하반기 지하철, GTX, KTX 등 철도 교통호재 수혜를 누리는 지역들에 신규 단지들이 분양할 예정이다.
10월 서영개발㈜, ㈜서영건설플러스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등지구 C-4-4BL에 주거용 오피스텔 ‘수원역 서영 더엘(THE L)’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1층, 전용 46~63㎡ 200실 규모로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수원역은 현재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분당선, 한국고속철도(KTX)가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향후 GTX-C노선을 비롯해 수원발 KTX, 트램선 등 신규 광역 노선이 확충될 예정이며, 신분당선 개통이 예정된 화서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영동고속도로와 평택파주고속도로 등 도로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 77∙81∙84㎡ 총 242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 ‘고양 화정 루미니’를 공급 중이다. 3호선과 고양선(예정)이 지나는 화정역이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하며, 인근에 있는 대곡역과 창릉역에 GTX-A노선이 계획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10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주거형 오피스텔 ‘더샵 송도엘테라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7층, 총 144실 규모로 전용 84㎡ 단일면적 구성이다. 단지는 인천 1호선 테크노파크역 역세권 입지로, 향후 인천 송도에 주안송도트램노선, GTX-B노선 등이 계획돼 있어 교통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