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정부 및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발릭파판 지역에 이러닝(E-Learning)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3개년 프로젝트 ‘헬로우 이드림 프로젝트(Hello E-Dream Project)’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와 국내에서 각각 비대면 협약식을 진행했다.
‘헬로우 이드림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해외 사회공헌활동인 ‘새희망학교 11호’의 일환으로, 교육시설 신축·증축·개보수 등 물리적인 후원에서 범위를 확장해 지속 가능한 이러닝 교육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이러닝 교육 도입이 추진됨에 따라 발릭파판 교육문화청, 지역개발기획국 등 인도네시아 정부 기관이 ‘새희망학교 11호’의 사전조사 단계부터 적극 협력했다. 현지 학생, 주민, 교사, 학부모 7800여명에게 체계적인 이러닝 교육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먼저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지 교사 150명을 대상으로 ICT를 활용한 교육방법에 대한 체계적인 교사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언어·수학 등 2개 과목에 대해 현지 교과과정에 맞춘 이러닝 프로그램 콘텐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별로 교사 15명으로 구성된 교사위원회를 구성해 자체적인 이러닝 콘텐츠 개발과 ICT를 활용한 교육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발릭파판 지역의 5개 학교를 리모델링해 이러닝 교육을 원활히 진행 할 수 있는 태블릿, 노트북 등 첨단 교육 기자재를 갖춘 이러닝 전용 교실도 구현한다.
현지 주민의 이러닝 교육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커뮤니티 이러닝 센터 3곳을 설립해 지역 내 아동, 학부모, 주민 등이 센터를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자기기의 전력공급 또한 중요한 요소인 것을 고려해 친환경 태양광 충전 시스템을 커뮤니티 이러닝 센터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새희망학교 11호’는 프로그램 기획단계부터 지역 정부 및 전문 NGO와 긴밀하게 협력해 현지에서 꼭 필요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개발도상국 및 진출국가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