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분기 전국 오피스텔 품귀 전망…강서구는 신규 공급 無
올 4분기 전국 오피스텔 품귀 전망…강서구는 신규 공급 無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10.14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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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분양 물량 17개 단지 8428실
▲'더챔버' 투시도
▲'더챔버' 투시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최근 청약 제한, 부동산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오피스텔이 수요자들 사이 대체 주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올 4분기 오피스텔 공급 물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7% 상승했다. 지난 7월 상승률이 0.18% 대비 2배 이상이 상승했으며 지난해 7월 0.79%의 상승률 이후 13개월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공급 물량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다. 지난 9월 29일 부동산 114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전국에서 17개 단지, 8428실의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1만808실과 비교하면 약 22.0% 줄어든 데다, 올해 3분기 1만4903실과 비교하면 약 43.4% 적은 물량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0년 4분기 공급물량 6563실 이후 10년 만에 나타난 최저치다.

업계에서는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 주거상품으로 각광받으며 매매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공급되고 있는 오피스텔에 발 빠른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강서구는 하반기 공급을 앞둔 신규 오피스텔이 없는 것은 물론, 기존 매물까지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1주(지난 4일 기준) 아파트값이 0.28% 상승한 강서구는 4주 연속 전국 집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으며, 이에 오피스텔 가격도 빠르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대출도 최대 LTV(주택담보인정비율) 70%까지 나오고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금융적 혜택과 더불어, 매매가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공급 가뭄 속에서 지난달 강서구에서 분양한 하이엔드 오피스텔 '더챔버'는 최고 14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 해 화제가 됐다. 이 단지는 트리플 역세권이 될 예정인 화곡역과 지하로 바로 연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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