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에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SH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받은 후보자 2명 중 인사검증 등을 거쳐 김 전 본부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김 본부장은 2000년부터 경실련에서 활동했으며 아파트값거품빼기운동본부장 등을 맡았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분양 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 시행, 공시지가 인상, 개발 확대 전면 재검토 등을 촉구해왔다.
시는 시의회와 인사청문회 일정을 조율한 후 청문회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시 산하 지방공기업 사장 인사청문회는 시장이 요청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열어야 하며, 시장은 청문회 결과에 상관없이 사장을 임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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