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건설현장 사망사고 발생 현장 고강도 점검
10월부터 건설현장 사망사고 발생 현장 고강도 점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0.12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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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건설안전관리 이행력 강화 방안 시행
지방국토관리청·국토안전관리원·발주청 합동 집중 점검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건설현장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현장의 안전관리 이행력 강화 방안을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이후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현장은 지방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 발주청 등이 합동으로 투입 인력 및 기간을 대폭 확대한 고강도·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시 발견된 안전부실 사항은 조치결과의 사진·영상 등을 정기적으로 제출토록 해 최대 3개월간 지속 관리하고, 미제출한 현장은 재점검을 실시한다.

또 사고 비중이 높은 추락사고와 최근 급증한 깔림 사고 예방을 위해 고소작업차, 작업발판을 사용하는 고소작업 공종과 붕괴·전도 위험이 높은 가시설, 크레인 등을 사용하는 공종도 중점 점검한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올해 초부터 추진해 온 건설현장 점검물량의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건설현장 점검량은 전년(6212개소)보다 3배 이상 확대한 1만9850개소다.

건설현장 근로자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사고사례 등 건설안전 정보 공유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건설현장 관리자에게 전송 중인 사고사례 문자는 전송횟수를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 카드뉴스 형식도 도입해 전달력을 높일 계획이다. 추가로 문자 수신을 원하는 관리자는 건설안전 종합정보망에 가입한 후 문자 수신에 동의하면 된다.

또 현장 근로자의 사고 예방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 받을 예정이다.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상품권 등 포상을 지급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 아이디어 제안은 카드뉴스 내 링크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건설안전 365' 카카오톡 채널도 개설해 다양한 건설안전 관련 정보와 현장 중점 점검사항 등 안전정책 정보도 제공한다. 

이달부터 매월 사고공유 웨비나(Webinar)도 추진해 사고사진을 포함한 월간 사고사례를 공유하고, 사고유형별 사고예방 및 관리개선방안 등을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관계기관의 건설안전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국토안전관리원은 11월부터 요청한 지자체에 대해 공사 인허가부터 준공까지 건설 전 과정의 안전관리에 대한 컨설팅·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중·소형 건설사가 신청하면, 안전 체계·조직 등에 대한 안전진단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전액 지원한다.

대형 건설사의 우수 건설안전 교육자료를 중·소형 건설사와 공유할 수 있는 '건설안전 교육자료 라이브러리(Library)'를 건설안전 종합정보망 내에 신설했다.

이상주 기술안전정책관은 "공사 관계자가 서로 소통하고, 우수 교육자료와 사고정보를 공유하고, 부족한 부분은 컨설팅을 활용하는 등 이번 이행력 강화방안이 향후 지속 개선·활용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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