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834억원 규모 송파 마천4구역 재개발 수주
현대건설, 3834억원 규모 송파 마천4구역 재개발 수주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1.10.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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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현대건설이 강남3구의 유일한 뉴타운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의 마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공권 확보로 올해 3조원에 육박하는 수주고를 달성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열린 마천4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마천4구역은 송파구 마천동 323번지 일대 6만653㎡를 재개발해 지하 3층~지상 33층, 10개 동, 총 1372가구 규모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3834억원 규모다.

강남 3구의 유일한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의 핵심 입지에 위치한 마천4구역은 2017년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통해 '역세권 용적률 300%' 결정 고시를 획득했고, 서울시 우수 디자인 건축심의를 통과해 약 3평의 발코니 면적을 추가 확보했다.

마천4구역은 5호선 마천역과 8호선·분당선 복정역을 거쳐 위례신사선 신설역으로 연결되는 성내선 트램(2023년 준공 예정)이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송파구 최초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적용을 확정 짓고 단지 고급화에 주력한다.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클라우드(THE H CLOUD)'를 제안하고 한남3구역에서 협업했던 세계적인 건축명가 'SMDP'와 협력한다.

단지에는 입주민만을 위한 프라이빗 가든 14개소를 비롯한 다채로운 조경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9m 높이의 리조트형 그랜드 커뮤니티에서는 성인풀뿐만 아니라 유아풀을 갖춘 패밀리풀에서 사계절 날씨와 상관없이 실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루프탑 바와 영화감상 및 글램핑 공간을 갖춘 스카이 커뮤니티도 2개소 마련될 예정이다.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최첨단 기술도 대거 적용된다. 실사용 면적을 더 넓게 만드는 현대건설만의 다양한 특화설계와 평면 개선을 통해 서비스 면적을 세대당 1.11평 추가 확보했다. 또 층간소음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고성능 바닥구조시스템인 'H사일런트 홈 시스템 I'을 활용한 층간소음 저감 설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총 12개 사업지에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을 2조9827억원으로 늘리며, 도시정비 수주 '3조원 클럽'에 가까이 다가섰다. 남은 4분기에도 다수의 사업지에 입찰 참여가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마천4구역에 당사의 모든 설계, 시스템, 시공 기술력을 총 동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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