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핵심 호재…신규 교통망 수혜지역 ‘두각’
부동산 핵심 호재…신규 교통망 수혜지역 ‘두각’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0.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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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고속도로·지하철 7호선 연장 등 주목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조감도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조감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교통 호재는 부동산 시장 내 핵심 호재다. 광역 접근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유동인구 증가로 상권이나 기반 시설 등 인프라 확충이 신속하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는 곧 지역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며 일대 집값을 끌어올린다. 특히 이미 착공된 사업은 연기나 무산 위험성이 차단된 확실한 호재로 평가된다.

이러한 신규 교통망 호재를 누리는 대표지역으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지나는 수도권 동남부 지역이 손꼽힌다. 2024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이중 용인시를 지나는 안성~구리 구간은 2022년 12월 개통이 목표다.

KB부동산 시계열 자료를 보면 세종~안성 구간 착공 이후부터 현재까지(‘19년 12월~’21년 9월) 경기도 용인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39.79% 올랐다. 동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27.29%, 서울이 28.28%, 경기 성남시가 32.63% 오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세종시는 동기간 57.01% 상승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안성시는 33.05%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근 평택시가 29.23%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상승률이다.

수도권 동북부에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을 주목할 만하다. 2019년 12월 도봉산~옥정 구간 착공에 들어간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은 경기도 의정부시의 장암역, 탑석역에 정차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이 공사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19년 12월~’21년 8월) 의정부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41.08%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 2월 경기도 용인시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은 청약 결과 103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215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6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B타입으로 9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326건이 접수되며 25.01대 1을 기록했다. 단지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수혜단지로 주목받았다.

지난 8월 경기도 화성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봉담 프라이드시티’는 128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564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2.2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이 단지는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봉담~송산 구간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은 10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일원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3개 블록,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동, 전용면적 59~185㎡로 구성되며 ▲1블록 1043가구 ▲2블록 1318가구 ▲3블록 1370가구, 총 3731가구로 조성된다. 서울~세종 고속도로(안성~구리 구간) 수혜단지로 오포IC(예정)와 모현IC(예정)을 통해 이용이 쉬워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위치한 경기광주역에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예정되어 있어 강남과 판교 등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 이동에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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