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UAE와 미국에 담수 R&D 센터 건설
두산重, UAE와 미국에 담수 R&D 센터 건설
  • 이헌규
  • 승인 2006.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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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차세대 담수 기술 개발을 위해 아랍에미레이트(UAE)와 미국에 각각 R&D(연구·개발) 센터를 건설한다. 두산중공업은 20일 차세대 담수 플랜트 기술 개발과 수처리 기술 개발을 위해 UAE와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에 각각 R&D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올해말까지 전체적인 R&D 투자 규모와 연구 인력을 확정하기로 했다.안현상 두산중공업 중동·아프리카 지역장(상무)은 "중동 지역의 경우 일반 해역보다 염도와 오염도가 각각 2~3배 정도 높기 때문에 앞으로 중동 지역의 R&D 연구 결과가 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염도와 오염도가 높을 수록 해수에서 담수를 생산해 내는 데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두산중공업이 R&D센터를 건설하는 목적은 급증하는 담수 플랜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두산중공업은 중동 지역에서 하루 830만톤, 북·중미 지역에서 240만톤, 아프리카 지역 110만톤, 유럽과 아시아 지역 282만톤 등 향후 5년간 일 생산량 1500만톤 규모의 담수 플랜트가 건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말 일일 담수량 기준 전세계 담수 플랜트 시장의 42%를 점유,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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