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구 유입 쓰레기 처리에 5년간 425억 투입
한강하구 유입 쓰레기 처리에 5년간 425억 투입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10.0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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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수도권 3개 시·도와 처리비용 분담협약 체결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와 오는 15일 '제5차 인천 앞바다 쓰레기 처리 비용 분담 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하고 2022년부터 5년간 425억원을 들여 한강하구에 유입되는 쓰레기를 처리한다고 6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지난 2007년부터 5년마다 비용 분담 협약을 맺고 매년 장마철과 태풍 이후 한강 하구와 바다 유입된 쓰레기를 수거해 왔다.

이번 5차 협약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의 협력 사항을 담고  있으며, 한강하구의 쓰레기 수거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총예산을 제4차 협약(410억원)에 비해 15억원 증액했다.

환경부와 3개 시도는 매년 85억원씩, 예산을 편성해 내년부터 5년간 총 425억원을 투입한다. 연도별 사업비 85억원 중 27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가 각각 22.8%, 50.2%, 27%를 분담한다.

추후 쓰레기 수거와 처리에 추가 비용이 투입되면 공동 용역을 거쳐 제6차 협약에 비용 분담 방안을 반영할 방침이다.

또 이번 5차 협약을 통해 쓰레기 집중 정화주간을 운영하고, 그 과정에서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박재현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협약은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상·하류 지자체가 협력하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부유 쓰레기 피해로부터 안전한 한강 하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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