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 비주거용 부동산 상품 '인기'
수도권 지역 비주거용 부동산 상품 '인기'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10.05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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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고강도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
▲'이비자 가든' 조감도.
▲'이비자 가든' 조감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수도권 지역의 비주거용 부동산 상품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별 건물용도별 건축물 거래현황’ 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 (오피스텔 제외) 은 총 7만3644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거래량인 5만5769건 대비 32.05% 증가한 것이다. 특히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이 64만3159건에서 51만280건으로 20% 이상 감소한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만2921건에서 4만5326건으로 37.68% 늘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서울 29.94% (1만3606건→ 1만7679건)∙인천 15.12% (9242건→ 1만639건) 등 순이었다.

수도권 지역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큰 폭 늘어난 이유는 주택시장 규제가 우선 꼽힌다. 다주택자들에 대한 세금 및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한 비주거용 부동산 상품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생활숙박시설 등 대안 주거시설을 대상으로 한 규제 역시, 상업 ∙ 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늘어난 요인으로 거론된다.

실제 올해 7개월 간 수도권 지역에서 거래된 오피스텔은 전년 대비 3.23% 감소한 6만5786건으로 파악됐다. 오피스텔에서 이탈한 일부 수요층이 상업 ∙ 업무용 부동산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에 신규 공급되는 상업 ∙ 업무용 부동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5월 인천 검단신도시에 공급된 ‘검단신도시 KR법조타워’ 상업시설 및 섹션오피스는 계약 초기에 100% 분양을 완료한 바 있다. 지난 7월 서울 강서구에서 분양한 ‘마스터밸류 에이스’ 지식산업센터 및 상업시설 역시 분양과 동시에 완판에 성공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잇따르면서 비교적 규제 영향이 덜한 비주거용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며 “향후 주택시장을 겨냥한 추가적인 규제가 발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신규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도원레이크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 MTV 조성사업부지 내 주차장용지 6블록에서 복합상업시설 ‘이비자 가든’ 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 지상 7층 규모로, 근린생활시설 및 주차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비자 가든’은 차량 및 유동인구 통행이 활발한 메인도로와 맞닿아 있어, 가시성과 시인성이 우수하다. 광장 및 광장 산책로에서의 진출입이 쉬워, 소비층의 자연스러운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 집객시설인 웨이브파크가 바로 앞에 위치해, 관광객 등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웨이브파크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의 인공서핑장으로, 연간 방문객만 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홍보관은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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