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시장 개막…전국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쏟아진다
가을 분양시장 개막…전국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쏟아진다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1.09.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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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국 대단지 3만5000여 가구 분양 예정…전년동기 대비 10배 증가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주경 투시도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주경 투시도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가을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문을 연 가운데,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10월 1000가구 이상 단지의 비중은 전체 물량의 58.68%로 2009년 10월(63.74%)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29일 기준 올해 10월 전국에 분양을 앞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20개 단지, 3만5,202가구(임대 제외)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0년 10월) 2개 단지, 3042가구가 분양한 것과 비교하면 가구 수 기준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 8곳, 1만4927가구 ▲인천 3곳, 4193가구 ▲광주 1곳, 3214가구 ▲충북 2곳, 3040가구 ▲대전 1곳, 2763가구 ▲부산 1곳, 2276가구 ▲충남 1곳, 1474가구 ▲경북 1곳, 1145가구 ▲서울 1곳, 1131가구 ▲강원 1곳, 1039가구 순이다.

업계에서는 주택시장에서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분양 물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규모가 큰 만큼 단지 내부 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상징성이 높아 지역의 시세를 견인하는 리딩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집값 상승률도 높았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3년간(‘18년 8월~’21년 8월)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500가구 이상 46.38% ▲1000~1499가구 미만 45.49%로 가장 높게 올랐다. 이어서 ▲700~999가구 43.36% ▲500~699가구 42.08% ▲300~499가구 34.9% ▲300가구 미만 28.5% 순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은 10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일원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3개 블록,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동, 전용면적 59~185㎡로 구성되며 1블록 1043가구, 2블록 1318가구, 3블록 1370가구 총 3731가구로 조성된다. 고산IC, 태전 분기점(JC)을 이용해 광주 태전지구를 비롯한 판교·분당신도시로 진입이 편리하며, 광주 태전·고산지구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지구 내에 초·중학교 부지가 계획되어 있으며,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자율형사립고)가 인접해 있다. 각 블록별로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및 실내비거리골프장, 사우나, H 아이숲(실내어린이놀이터), 상상 도서관, 프라이빗 오피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10월 경기도 파주시 다율동 일원(파주 운정 3지구 A-13블록)에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45가구로 구성되며 자유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여의도,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망도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지하철 3호선 연장선 등도 예정돼 있다. 세대 평면으로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가구 제외)가 적용돼 통풍 및 환기에 유리하며, 전 주택형에 팬트리와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된다. 특히 후분양 단지로 공급돼 빠르게 입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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