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안전은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
한화건설 “안전은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9.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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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안전관리 시스템 ‘HS2E' 강화·협력사 안전지원 등 나서
▲모바일 안전관리 시스템
▲모바일 안전관리 시스템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한화건설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강화와 중대재해 제로 달성을 위해 안전보건관리 조직 확대 및 시스템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보건관리는 ESG경영 중 기업의 사회(Society)적 책임을 위한 핵심 분야이다. 건설업계에서도 내년에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선제적 대응 및 예방 중심의 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한화건설은 올해 대표이사 직속의 CSO(최고안전책임자·Chief Safety Officer) 직책을 신설하고 안전관리팀을 안전경영실로 확대 개편한 바 있다. 또한 5월에는 전국 모든 현장에서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중대재해 예방을 결의하기 위한 ‘중대재해 ZERO(제로)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과 임직원 뿐만 아니라 협력사 대표와 근로자 대표 등이 함께 참석해 안전보건 최우선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다짐을 함께 했다.

한화건설은 선포문에서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기업경영의 첫째 지표로 삼고 안전보건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고위험 작업에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현장에서 사고발생 및 위험상황 예측 시 근로자 누구나 작업 중지 요청 및 작업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모바일 안전관리 시스템 ‘HS2E(Hanwha Safety Eagle Eye)’를 강화하고 현장 내 모든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한화건설이 자체 개발한 HS2E는 건설현장 내 위험 요소나 안전관련 개선사항이 있을 경우 누구나 즉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전송하고 실시간으로 현장 전체 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에게 전파, 조치되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처리된 재해예방 조치들은 데이터로 누적되며 그 분석결과는 스마트한 안전대책 수립에 활용된다.

현장 안전교육과 협력사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간다. ESH(환경·안전·보건)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한화건설 및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보건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특히 코로나19에 대비해 안전 교육 동영상을 자체 제작하는 등 비대면 교육방식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사고가 많거나 안전보건시스템이 취약한 협력사는 안전보건 컨설팅 등을 통해 자율안전관리 역량을 향상시켜 나간다.

안전관리 신기술 도입도 적극 독려하고 있다. 각 건설현장마다 특성에 맞는 아이디어 기술을 적용하고, 효과가 높은 기술은 전사적으로 도입한다.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제1공구 건설 현장이 대표적이다. 금호대교를 포함해 총 5.11km에 달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폭이 좁아 작업자 외 다른 인원이 올라가기 힘든 교량 상부 공사는 드론을 띄워 안전 점검을 진행하는 등 현장 특성에 맞는 안전 해법을 발굴하고 있다.

또한, 추락 사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근로자 신규 교육과 정기 교육 때마다 VR(가상현실) 기기를 활용해 위험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최광호 사장은 “지난해 한화건설은 모든 임직원과 현장 구성원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안전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자 사회적 약속임을 명심하고 올해도 사망사고 제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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