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주거생활서비스, 비용 대비 편익 3배 이상”
“LH 주거생활서비스, 비용 대비 편익 3배 이상”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9.27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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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용역 결과 입주민 지원효과 높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LH는 임대주택 임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행 중인 주거생활서비스가 투입 비용 대비 3배 이상의 편익을 창출한다는 용역결과가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LH는 지난 1월 한국서비스경영학회에 주거생활서비스의 사회, 경제적 효과를 정량적으로 산출하는 'LH 주거생활서비스 효과성 분석 연구 용역'을 의뢰했고, 이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LH는 지난 2016년 주거생활서비스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전국 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생활지원사업 수행 체계를 구축해, 지난해까지 전국 959개 단지, 79만 명의 입주민에게 총 185억원을 투입해 23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연구는 LH가 실시하는 23개 서비스 중 가장 대표성 있는 ▲작은도서관 활성화 ▲돌봄나눔둥지 ▲무지개 돌봄사원 등 총 3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방법 사회적가치 계량 측정을 위해 기업이 생산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정량적 화폐가치로 환산해 측정하는 SROI(Social Return On Investment) 기법을 사용했다.

이 결과 3개 사업의 SROI는 투입된 총 가치 1점 대비 3.32점으로 측정됐다. LH가 실시하는 23개 서비스 중 대표성이 있는 작은도서관 활성화, 돌봄나눔둥지, 무지개 돌봄사원이 각각 4.21점, 4.29점, 3.32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작은도서관 활성화, 돌봄나눔둥지 사업에 대한 주거생활서비스 이용자 설문 조사에서는 ‘생활편의성 및 삶의 질 향상’, ‘임대주택 거주 만족도 상승’, ‘자녀 교육에 도움’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회의 과업총괄 책임자인 유한주 숭실대 교수는 "평균 점수가 점대 이상이고,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과 돌봄나눔둥지 사업은 4점대 이상으로 높게 나와 사회적 가치 창출과 사회적 가치 투자에 대한 투자 수익률을 모두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이번 집중 분석한 3개 서비스뿐만 아니라 나머지 20개 서비스에 대해서도 SROI 툴킷(Toolkit)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효과성을 측정할 예정"이며 "주거생활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입주민과 국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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