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층간소음 확 줄인 '하이브리드형 바닥시스템' 개발
포스코건설, 층간소음 확 줄인 '하이브리드형 바닥시스템' 개발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1.09.1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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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개발 공진저항 모듈판·포스코 강건재 활용…중량 2등급, 경량 1등급 인증
▲포스코건설이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하이브리드 강건재 활용 강성보강 바닥시스템'의 성능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하이브리드 강건재 활용 강성보강 바닥시스템'의 성능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포스코건설이 공동주택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하이브리드 강건재 활용 강성보강 바닥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콘크리트 기초바닥과 고차음 완충재 위에 철재 환봉과 공진저항 모듈판을 덧댄 복합구조를 얹고, 전체를 고강도 몰탈로 마무리했다.

고강도몰탈과 철재환봉은 기존 대비 약 2배의 중량을 가진 단단한 바닥층을 만들어 충격을 크게 약화한다. 공진저항 모듈판은 기초 콘크리트바닥이 갖고 있는 고유진동수와 비슷한 충격이 가해질 때 소리가 증폭되는 현상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철재 환봉은 포스코산 선재를 소재로 사용하며, 공진저항 모듈판은 포스코건설이 자체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이번에 개발한 하이브리드 강건재 활용 강성보강 바닥시스템은 최근 인천과 부산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성능 시험 거쳤다. 국가인증기관인 KOLAS(한국인정기구)로부터 현재 국내 최고 등급인 중량 2등급, 경량 1등급을 인정받았다. 

중량 2등급은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유사한 41~43dB이 나와야 받을 수 있는 등급이다. 이 시스템은 조만간 인정바닥구조 인증을 취득해 내년 상반기 실제 아파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2013년부터 층간소음문제 해결을 위해 자체 R&D센터에서 연구를 지속해 오다 올해 3월부터는 소음·진동 전문가, 구조, 재료, 품질까지 다양한 석∙박사급 전문가 16명으로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저감 TF팀을 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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