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세대 학부모 수요자가 찾는 1번 입지 ‘초품아’
3040세대 학부모 수요자가 찾는 1번 입지 ‘초품아’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1.09.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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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엘프라우드 조감도
▲'평촌 엘프라우드' 조감도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인 ‘초품아’가 30·40세대 학부모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매입자 연령대별 자료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거래 5만9386건 가운데 30·40세대의 거래는 2만9957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50.44%를 차지했다.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공개한 2019년 1월 이후 30·40대의 거래량은 꾸준히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수요자들이 주요 주택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단지 가까이에 학교가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한 ‘초품아’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도보 통학이 가능해 등하굣길에 위험요소가 없고 쉽게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 시설이 있으면 학교보건법상 청소년 유해시설이 들어서지 못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렇다 보니 학세권 단지는 전국 각지에서 최고의 분양성적을 거두고 있다. 리얼투데이가 최근 1년(2020년 9월 8일~2021년 9월 8일)간 분양단지의 청약경쟁률을 분석해 본 결과, 전국 곳곳에서 학세권 단지들이 지역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1년 학세권 단지 청약 경쟁률
▲최근 1년 학세권 단지 청약 경쟁률

경기에서는 비산초교주변지구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평촌 엘프라우드’가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281-1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대우건설·현대건설·GS건설이 시공에 참여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 35개 동, 전용면적 22~110㎡, 총 273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조합원·임대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49·59㎡ 68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비산초가 위치해 있으며, 반경 1㎞ 이내에 희성초, 비산중, 경기게임마이스터고 등도 위치한다. 2026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 복선전철 안양운동장역(가칭)도 가깝다. 커뮤니티 공간에는 요리교실과 피트니스클럽, G/X룸, 골프클럽, 어린이집 등 다양한 연령대에 적합한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서며 업무와 그룹스터디를 할 수 있는 스튜디오와 공유오피스 등도 조성된다.

인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의 ‘시티오씨엘 4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95-28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시티오씨엘 4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대 47층, 5개 동, 전용면적 74~101㎡ 총 764가구(아파트 428가구, 오피스텔 336실) 규모로 지어진다. 인근에 초·중·고 부지가 예정돼 있다.

경남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경남 진주시 초전동 일대에 ‘더샵 진주피에르테’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7개 동, 전용면적 74~124㎡ 총 7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초전초와 진주동명중·고 등이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경북에서는 9월 HDC현대산업개발이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산리 일원에서 ‘포항 아이파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 75~101㎡ 총 11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 용산지구에 계획된 초·중·고등학교 예정 부지를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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