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이앤씨, 건설硏과 건설재료·모듈러 분야 협력
코오롱이앤씨, 건설硏과 건설재료·모듈러 분야 협력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09.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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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콘크리트(UHPC)가 적용된 코오롱 울릉도 코스모스 리조트
▲슈퍼콘크리트(UHPC)가 적용된 코오롱 울릉도 코스모스 리조트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코오롱이앤씨는 13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공장시공 건설재료분야 및 모듈러 시공기술 2개 부문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기술은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한 슈퍼콘크리트(UHPC) 기술과 바이러스 재난 대응 비상용 모듈러 시스템이다.

건설연이 보유하고 있는 슈퍼콘크리트 기술은 압축강도가 120~180 MPa로 기존 콘크리트 보다 5~6배 높다. 이 기술은 제조와 시공과정에서 가장 많은 탄소가 배출되는 콘크리트·시멘트 모르타르 재료 사용량을 줄이고 부재 사이즈를 축소할 수 있어 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이앤씨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슈퍼콘크리트 기술을 이용해 O.S.C(Off-site Construction) 건축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구조부재와 내·외부재 그리고 노후 공동주택 슬래브의 강성을 증가시켜, 바닥충격음 저감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재난즉시대응형 SIM(Shelter+Infill+Mep)모듈러 개발에도 나선다.

SIM 모듈러 기술은 건설연이 개발하고 있는 바이러스 재난 대응 비상용 모듈러 시스템과 코오롱이앤씨의 사업역량과 시공기술을 접목한 재난사태 상시 대응 기술이다.

코오롱이앤씨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청년주택 등 사회적 공공인프라에 다방면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조현철 코오롱이앤씨 대표이사는 “저탄소 및‘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할 수 있는 건축기술 협업이 코오롱이앤씨 역량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김병석 건설기술연구원장은 “음압병상 공급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코오롱이앤씨와 협업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시급한 연구를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내년에 진행될 이 사업에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이앤씨는 지난해 7월 코오롱글로벌 자회사로 설립됐으며, 모듈러 건축기술과 O.S.C 기술을 기반으로 코로나 환자를 위한 음압병동을 시공하며 특수건축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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