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호재에 경기 동부권 신규 분양 이어져
교통 호재에 경기 동부권 신규 분양 이어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9.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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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 동부권 약 2만2000여가구 분양…전년比 약 11% 증가
▲사본 -힐스테이트 가평 투시도(최종)
▲'힐스테이트 가평' 투시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올해 경기 동부권에 분양이 뜸하던 지역에서도 신규 물량이 예정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3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기 동부권에서 분양했거나, 분양을 앞둔 단지는 약 2만2884가구로, 전년(2만556가구) 대비 약 11.33% 증가했다. 지역 별로 살펴보면 ▲광주 7245가구 ▲남양주 6770가구 ▲성남 3728가구 ▲양평 2274가구 ▲가평 1428가구 ▲하남 1150가구 ▲구리 289가구 등이다. 그 중에서도 광주, 남양주, 가평 등의 경우 전년 대비 분양 물량이 약 1000가구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동부권 분양 시장 활기의 주된 이유로 업계에서는 신규 교통망 호재를 꼽고 있다. 그동안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위치에도 도심과의 접근성이 좋지 않아 다소 저평가돼 왔으나,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각종 도로망 호재가 잇따르며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서다.

남양주시에는 GTX-B노선(2022년 착공 예정)이 신설된다. 인천 송도~서울역~청량리~남양주 마석을 잇는 이 노선은 개통 시 남양주에서 서울역과 여의도, 인천 송도 등으로의 이동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며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예정이다.

가평군에서는 제2경춘국도 도로건설사업(남양주~춘천)이 기존 경춘국도(국도 46호선) 북측 및 경기도 가평군 남측 시가지(자라섬 북측)를 통과할 예정이다. 제2경춘국도 개통과 함께 가평의 서울 접근성은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양평군에도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서울까지 이동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계획이다.

이 가운데 경기 동부권에서 교통 호재가 예정된 신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9월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일원에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5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에서 ITX 가평역(경춘선)까지는 차량으로 약 6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가평역에서 ITX를 이용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약 4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용산역까지는 60분대에 갈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등이 지나는 청량리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도권과 춘천을 30분 내에 연결하는 무료 고속화도로 ‘제2경춘국도’를 통해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9월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일원에서 ‘더샵 하남에디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39~84㎡ 총 980가구 규모다. 단지 도보권에 위치한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으로 3호선 연장선(오금역~교산~하남시청역)이 2028년 개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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