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능형교통체계 지원사업 34개 지자체 선정
국토부, 지능형교통체계 지원사업 34개 지자체 선정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09.09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경기·제주 등 총 1330억원 지원…지역 내 교통문제 해결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2022년 지방자치단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을 추진할 지자체 34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부 도로의 교통 및 안전 개선을 위해 2009년부터 지자체에 국비를 지원해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7월부터 1달간 대상지 공모를 진행해 48곳의 지자체의 지원을 받았다. 이후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광역지자체 5곳과 기초지자체 29곳을 선정했다.

2022년 신규사업은 도시부 소통관리, 신호운영 고도화,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돌발 상황 관리 개선 등 지역 교통문제 개선을 위해 활용한다.

광주시는 AI 기반 첨단신호체계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자율차 시범운행지구인 도시부 10개 교차로에 AI 카메라를 설치해 교통상황을 관제하고 흐름을 분산시키는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으로 도심 교통정체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도내 편차가 확대되고 있는 ITS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도내 기초지자체와 데이터를 공유하고 공동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초지자체 경계에 있는 신호체계를 개선해 지역간 신호연동도 강화한다.

화성시는 초정밀 위치정보 기반 교통관리 서비스를 도입한다. 실시간 차량 운행정보 및 땅꺼짐 등 돌발상황을 수집하고 초정밀 위치정보까지 융복합해 사고예방 및 도로 관리에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보행사고 취약구간에 위험·경고 시스템, 공영주차장 정보안내 사업 등도 추진한다.

제주도는 드론을 통한 3차원 교통상황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해 교통사고나 국지적 기상악화 같은 돌발상황에 신속히 대응한다. 교통센터의 기능을 고도화해 그동안 수집한 데이터와 작동환경을 가상화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해 제주형 빅데이터 정책 구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신속히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국비를 내년 1월 조기에 교부할 예정이며, 분기별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종오 디지털도로팀장은 "ITS를 통해 소통과 안전을 개선해 지역 내 교통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자체와 소통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