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도시권 광역교통 예산 1조원…올해보다 27%↑
내년 대도시권 광역교통 예산 1조원…올해보다 27%↑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09.08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도·도로 사업에 9300억 투입
광역·도시철도 8061억원, 광역·혼잡도로 1227억원 등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올해 대비 26.6% 증가한 내년 예산 1조7억원을 투입해 대도시권 광역교통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에게 양질의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프라 확충을 적극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대광위는 이를 통해 최근 확정된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제3차 환승센터·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 등 법정계획을 적극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철도·도로 분야는 광역·도시철도 12개 사업, 광역·혼잡도로 23개 사업 등 9288억원이 반영돼 광역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폭 확대 편성됐다.

이 중 광역철도·도시철도는 8061억원으로 ▲서울7호선청라연장(724억원) ▲서울9호선4단계연장(213억원) ▲동북선경전철(281억원) ▲광주도시철도2호선(2750억원) ▲양산도시철도(960억원) 등을 편성해 내년에 목표한 공정율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광역·혼잡도로는 1227억원으로 올해 대비 230억원 감소했으나 이는 올해와 내년에 준공 예정된 사업의 연차별 투자소요에 따른 것이다. 달서구상화로, 식만-사상로 등 진행 중인 혼잡도로 개선사업의 연차별 필수소요와 대덕특구동측진입로, 능소-강동로 등 혼잡도로 신규사업 2개 노선을 반영했다.

또 광역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광역버스(214억원) ▲광역BRT(156억원) ▲환승센터(175억원) ▲알뜰교통카드(153억원)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광역버스는 준공영제 대상 확대(27→101개 노선)와 출퇴근 시간대 혼잡완화를 위한 증차운행 지원을 확대(일 103회→135회) 했고, 수송능력 증대와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2층 전기버스 보급(20대) 지원 등 예산을 반영했다.

광역BRT는 성남 S-BRT·공주-세종·제주BRT 등 3개 신규사업을 반영하고, 환승센터는 송정역(가칭)·의정부역·구리역·초지역·북정역·계룡역·양재역·강일역·부평역 등 9개 신규사업을 반영했다.

알뜰교통카드 예산도 이용자 증가 추세를 감안해 96억원에서 153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보행·자전거 이동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급해 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규현 대광위 상임위원은 "대도시권의 광역교통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내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과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