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21 환경창업대전’…대상에 태양광 청소 로봇 개발 ‘리셋컴퍼니’
환경부, ‘2021 환경창업대전’…대상에 태양광 청소 로봇 개발 ‘리셋컴퍼니’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09.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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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창업대전 최종 경연·시상식 개최
▲홍정기 환경부 차관이 7일 서울 중구 정동 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2021 환경창업대전에 참석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이 7일 서울 중구 정동 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2021 환경창업대전에 참석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가 주최한 2021 환경창업대전에서 태양광 패널 무인 청소 로봇을 개발한 ‘리셋컴퍼니’가 유망기업 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지난 7일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2021 환경창업대전 결선 행사를 열고 리셋컴퍼니를 비롯한 상위 4개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전은 지난 3월 말부터 공모를 시작해 환경창업 유망기업과 환경창업 아이디어 2개 부문에 362개 팀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5대1을 기록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25개 팀을 선발했고, 결선 행사에서는 부문별 상위 4개 팀, 총 8개팀이 참가해 경쟁했다.

대상을 차지한 리셋컴퍼니는 태양광 패널 무인 청소 로봇 개발해 태양광발전 효율 개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환경부장관상과 부상 2000만원을 받았다.

유망기업 부문 최우수상에는 대양광 폐모듈을 재활용한 이차전지 음극재용 실리콘 나노 분말을 개발한 ‘에스엔피’가 선정됐고, 우수상은 ‘미래메티칼’과 ‘코리아엔텍’이 수상했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바닷물에서 빠르게 분해되는 해양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에 대한 아이디어를 낸 이주봉 씨가 대상을 받았다.

인공지능(AI)과 위치추적시스템(GPS) 기반 수질 모니터링 및 자율주행 시스템 아이디어를 낸 강동우 씨는 최우수상을, 박정규 씨와 김창훈 씨는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결선 행사의 1부 발표 경연에서 참여한 8개 팀이 각각 제시한 혁신적인 제품과 아이디어의 독창성, 환경성, 사업유망성 등을 뽐냈고, 현장에서 5명의 전문가와 사전 모집으로 선정된 '온라인 국민참여 평가단' 100명이 실시간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휴대형 태양광 충전시스템인 ‘솔라카우’를 개발해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 보급하는 등 기후 위기 대응을 녹색산업의 기회로 바꾼 장성은 씨가 환경창업 후배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수상팀은 환경산업연구단지의 창업벤처센터 또는 창업랩에 입주할 수 있고,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으로 최대 1억원까지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상위 8개 팀을 포함한 총 15개 팀을 올해 말에 개최하는 정부통합 공모전인 ‘도전! 케이(K)-스타트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천할 예정이다.

홍정기 차관은 “이번 창업대전에서 선보인 참신한 아이디어와 제품이 미래에 탄소중립을 통한 녹색전환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창업에서부터 제품의 사업화, 실증화까지 각 단계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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