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노선 추가 정차 소식에 수혜 지역 일대 들썩
GTX-C노선 추가 정차 소식에 수혜 지역 일대 들썩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09.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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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엘프라우드 투시도
▲'평촌 엘프라우드' 투시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오는 2027년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인 ‘GTX-C 노선’의 수혜 지역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GTX-C 노선은 양주 덕정역을 기점으로 의정부, 창동, 광운대, 청량리, 삼성, 양재, 과천, 금정 등 주요 도시를 거쳐 수원역을 종점으로 하는 총 길이 약 74.2㎞ 규모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이다. 강남으로의 교통망이 부실한 경기 동북부 및 서울 동북부와 집중적인 개발로 교통 수요가 상당한 군포, 의왕, 안양, 수원에서의 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제안된 사업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인덕원역과 왕십리역을 추가 정거장으로 제안했는데, GTX-C 노선 수혜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집값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4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9.05% 상승했다. 이 중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던 곳은 의왕시로 29.26% 상승했으며 이어 시흥시 27.94%, 안산시 단원구 25.69%, 안양시 동안구 25.65%, 인천 연수구 등도 20% 이상 올랐다. GTX-C 노선 추가 정차가 언급된 6월 18일 이후에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 누적 상승률이 7.5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 7월 인덕원역 인근에 공급된 ‘평촌 트리지아’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 465가구 1순위 청약에 6646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최고 경쟁률 38.98대 1을 기록했다.

대우건설·현대건설·GS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281-1번지 일원에 ‘평촌 엘프라우드’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35개 동, 전용면적 22~110㎡, 총 27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임대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49·59㎡ 68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비산초가 위치하며 비봉산, 안양종합운동장, 학의천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단지 내에는 세대창고, 스튜디오, 공유오피스, 골프클럽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조성될 예정이며 2026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 복선전철 안양운동장역(가칭)도 가깝다.

삼성물산·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권선6구역 주택 재개발로 ‘수원 권선6(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32개 동, 전용면적 48~101㎡ 총 2175가구 중 1231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평형대별로 보면 ▲36㎡ 140가구 ▲59㎡ 70가구 ▲84㎡ 438가구 ▲102㎡ 78가구로 공급된다.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일원에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35층, 5개 동, 총 650가구 규모다. 인근에 의정부 경전철 발곡역과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이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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