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합심한 컨소시엄 단지 인기
건설사 합심한 컨소시엄 단지 인기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09.02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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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2개 이상의 건설사가 공동으로 시공하는 컨소시엄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국에서 공급된 27개 컨소시엄 단지 중 21곳이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3곳은 컨소시엄 단지가 차지했다.

우미건설과 신동아건설이 공급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가 718.31대 1의 성적을 거두며 2위를 차지했고, ‘세종자이 더 시티’ 199.68대 1,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가 183.24대 1을 기록하며 각각 7,8위를 기록했다.

이는 상품성과 사업 안정성이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컨소시엄 아파트의 인기를 브랜드 시너지 효과로 분석했다.

한 전문가는 “컨소시엄 아파트는 각 건설사의 기술과 노하우가 평면, 조경, 커뮤니티 등에서 집약되는 데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매매가도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시 마포구에 삼성물산, 대우건설이 시공한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는 지난달 3.3㎡당 평균 6247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3.3㎡당 분양가 2185만원에서 3배 가까이 상승한 가격이며, 마포구 평균 매매가 4128만원보다 약 2000만원 높은 가격이다.

안양시 동안구에 있는 ‘평촌 더샵 아이파크(포스코건설·HDC현대산업개발)’는 3.3㎡당 3762만원으로 분양가(1501만원) 대비 2배 이상 올랐으며, 안양시 동안구 평균 매매가 2638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비싼 가격대를 형성 중이다.

▲금호건설이 분양예정인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 조감도.
▲금호건설이 분양예정인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 조감도.

 

올 하반기에도 컨소시엄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금호건설, GS건설, 대지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일원에 신혼희망타운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49~59㎡ 52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3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같은 달 DL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은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문정(가칭)’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49~84㎡ 1265가구 중 28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미 조성돼 있는 교육‧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 ‘시티오씨엘 4단지’를 선보인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단지는 전용면적 74~101㎡ 4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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