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물 터지는 수도권 교통망 호재…수혜 기대 지역은
봇물 터지는 수도권 교통망 호재…수혜 기대 지역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9.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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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호재 품은 수익형 부동산 인기…인구유입 늘며 배후수요 기대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_투시도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투시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수도권과 전국 각지를 잇는 광역 교통망 개발 계획이 잇따라 가시화되면서, 교통 호재를 품은 지역 부동산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이하 GTX), 신안산선, 신분당선 연장 등 대형 호재가 몰려 있는 지역에는 기대감이 겹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29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이 최종 확정되면서 수혜 지역을 향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내 신규 교통망 사업에는 GTX-A노선(동탄~청주공항), 분당선 연장(기흥~동탄~오산), 신분당선(호매실~봉담) 등이 포함됐으며, 향후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과정을 거쳐 추진될 계획이다.

이에 교통 호재 지역을 선점한 상가, 오피스 등 수익형부동산의 인기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인근 교통망이 개선되는 경우, 지역 내 인구 유입 및 유동인구 활성화를 통해 풍부한 배후수요 확보를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미래가치도 높아 향후 가치상승에 따른 시세차익 또한 노려볼 수 있다.

여기에 교통 호재의 영향으로 인근 수익형부동산의 가치 상승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다. 경기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에 따르면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건설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광명역 인근의 ‘광명역 자이타워’ 지식산업센터∙상업시설의 ㎡당 공시지가는 올해 1월 기준 292만5000원으로, 2019년 입주 당시 249만9000원 대비 약 17.05% 상승을 보였다.

이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39블록에서 ‘힐스 에비뉴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상가를 분양 중이다.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복합단지 내 상가로 조성되며 지하 1층~지상 1층, 총 64실이다.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오피스텔 26층, 오피스 18층), 4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64~84㎡ 총 166실, 오피스 총 693실 규모로 구성된다. 반경 약 1.5km 거리에 SRT 동탄역이 위치해 있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유동인구가 풍부하며, 주변으로 약 1만5000가구의 주거 수요도 품고 있다. 또한 동탄 도시철도 트램역도 도보 거리에 위치할 계획이며 분당선 연장 사업 등이 진행되면 교통망 확충효과도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9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에 ‘힐스 에비뉴 스퀘어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상가는 힐스테이트 숭의역 단지 내 스트리트 상업시설로 지상 1~2층, 100실로 구성된다. 함께 조성되는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숭의역 입주민 총 1012가구를 배후 수요로 품을 수 있다. 상가는 수인분당선 숭의역 바로 앞에 위치하며, 인근에 조성된 수인선 바람길 숲의 시작점에 위치해 가시성, 접근성이 뛰어나다. 수인분당선은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대부분 지하철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1층에는 입구 광장을 조성하며, 2층에는 전면부에 테라스형 동선을 배치하는 등 수요 확보를 극대화하기 위한 상품 설계가 집약돼 있다. 이 밖에 지상 2층에도 주차 공간이 마련돼 방문객의 주차 부담을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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