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1.08.30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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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지난 28일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권을 획득하며 리모델링 사업 최초로 국내 시공능력평가 ‘빅2’ 건설사가 협업한 랜드마크 단지가 탄생하게 됐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정비사업을 공동으로 수주한 사례는 있으나 리모델링 사업에서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 2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1132표 중 1117표를 득표하며(득표율 98.6%)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금호벽산아파트는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1층(별동 신설부 23층)의 공동주택 21개동, 1963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부족했던 주차시설과 커뮤니티 등 부대시설이 충족되고 주거환경이 개선되면 성동구의 대표적인 친환경 주거단지로 주민들의 만족도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2월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든 현대건설은 올해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한데 이어 이번 금호벽산아파트 공동 수주로 올해 총 6500억원이 넘는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더하면 8월 말 기준 총 2조3375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하며 도시정비사업부문 3년 연속 수주 2조원 달성 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삼성물산도 지난 6월 주택본부 산하에 리모델링사업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선지 한 달만인 지난 7월 3475억원 규모의 서울 강동구 고덕동 아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권을 따내며 7년 만에 리모델링 시장에 복귀한데 이어, 이번 수주로 올해 총 63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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