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에 지는 항아리상권…유동인구에 따라 엇갈리는 명암
공급과잉에 지는 항아리상권…유동인구에 따라 엇갈리는 명암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8.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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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비즈니스 수요 뒷받침되는 도심권은 상승…주거중심지는 하락세
▲서면 푸르지오 시티 시그니처_석경조감도
▲'서면 푸르지오 시티 시그니처' 석경조감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2분기 상업용부동산 전체 투자수익률이 개선된 가운데 동일지역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다양한 수요가 뒷받침 되는 핵심 지역의 경우 투자수익률이 크게 개선됐지만, 주거 중심의 지역은 오히려 투자수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은 2.15%로 1분기 2.04% 대비 0.11%p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 0.38%p(0.82→1.2%) ▲전북 0.33%p(1.48→1.81%) ▲경남 0.22%p(1.4→1.62%) ▲울산 0.21%p(2.1→2.31%) ▲대구 0.19%p(1.72→1.91%) ▲서울 0.16%p(2.16→2.32%) ▲부산 0.06%p(1.85→1.91%) ▲대전 0.05%p(2.12→2.17%) ▲충북 0.05%p(1.43→1.48%) 순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9개 지역이 투자수익률 상승세를 보였다.

주목 할만한 점은 지역 내에서도 유동인구에 따라 투자수익률이 큰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다. 서울의 경우 일일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도심, 강남, 여의도 마포 등의 투자 수익률은 2분기 일제히 상승했지만 목동, 사당, 천호, 화곡 등 주거지 중심의 기타권역 투자수익률은 -0.12%p(2.26→2.14%)로 오히려 하락했다.

업계전문가는 “그간 안정적 수익창출이 가능해 각광을 받아오던 항아리상권 내 상업시설들이 배후수요의 한계성과 공급과잉으로 인해 투자수익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수요가 뒷받침되는 지역을 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일대에 ‘서면 푸르지오 시티 시그니처’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9층, 생활숙박시설 408실과 근린생활시설 45실로 구성된다. 부산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을 도보 이용이 가능하고 역을 통해 센텀시티, 부산역 등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서면 향토음식특화거리, 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 쇼핑시설은 물론 도보권에 범일동 오피스지역, 문현금융단지가 위치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9월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업무 1블록에서 시티오씨엘 3단지 상업시설 ‘스타오씨엘 에비뉴Ⅰ’을 분양할 예정이다. ‘스타오씨엘 에비뉴Ⅰ’는 상업·문화·업무 복합시설 구역 '스타오씨엘(Star Ociel)' 내 첫 상업시설로 학익역·상업 및 쇼핑시설·업무·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층, 전용면적 약 1만7,282㎡, 멀티플렉스(메가박스)와 총 338실 규모다.

대우건설은 서울시 중구 입정동 일대에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21∼50㎡로 3∼6구역 396실과 3∼7구역 360실 등 총 756실로 이뤄진다. 두 단지 모두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다. 단지가 포함된 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 중심입지로 을지로3가역(2·3호선)이 가깝고 업무지구인 시청, 종각, 광화문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광장시장, 명동대성당 등 관광지도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 중구 동인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동인’을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규모다. 주거시설은 아파트 941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68실로 구성되며 약 1만 1556㎡ 규모의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단지는 대구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경부선 대구역도 인접해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대구백화점과 동성로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구광역시청, KT대구지사, 경북대학교 등의 주요 시설들도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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