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中 수리부와 수자원 기술 세미나…“물 관리 협력”
환경부, 中 수리부와 수자원 기술 세미나…“물 관리 협력”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08.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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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26일 오후 충북 청주 세종시티 오송호텔에서 중국 수리부와 화상회의 방식으로 '한·중 수자원 기술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1993년 '수자원 분야 협력에 관한 약정' 체결 이후 1995년부터 2019년까지 수자원기술협력회의를 총 22차례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물관리 기능이 환경부로 일원화된 이후 처음으로 환경부가 주관했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수자원 분야 정책과 기술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연구원, 한국물산업협의회 관계자들이 행사 현장에 참석했다. 주중국한국대사관, 외교부, 4개 홍수통제소(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한국환경공단, 아시아물위원회 등 14개 기관 관계자들은 화상회의로 참여했다.

중국에서는 티안 수에빈 수리부 부부장(차관)을 비롯해 수리부 국제협력및과학기술사, 수자원관리사, 규획계획사, 수리수전과학연구원, 장강수리위원회 등 17개 기관 관계자들이 화상회의로 참석했다.

1부에선 양국의 '수자원 관리 정책'이 발표됐다. 한혜진 한국환경연구원 실장은 수질·수량·수재해 등을 아우르는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에선 양첸 수리부 수자원관리사 부사장이 중국의 홍수·가뭄 대응 물관리 정책을 설명했다.

2부에서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 사례'가 소개됐다. 오주현 한국수자원공사 미래도시센터장이 부산의 '스마트 워터 시티'(Smart Water City) 사례와 물관리 체계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리밍 중국 수리부 규획계획사 부사장이 도시 물순환을 위한 저영향개발(LID) 개념의 해면 도시(Sponge City) 사례를 소개했다.

3부에서는 '탄소중립과 수자원 관리'를 주제로 양국의 탄소중립 사례를 공유했다. 우리나라는 소양강댐 심층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 사례를, 중국은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수력발전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홍정기 차관은 "환경부가 물관리 주무 부처로서 중국 수리부와 최초로 수자원 분야 교류 행사를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물 분야에서 2050 탄소중립을 이행하고, 유엔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촉진하기 위해 양국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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