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머무는 시간 늘며 '단지 내 상가' 주목
집에 머무는 시간 늘며 '단지 내 상가' 주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8.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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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한 단지 내 상가 잇따라 완판…상가 가치도 상승세
▲힐스테이트 숭의역_조감도
▲'힐스테이트 숭의역' 조감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올해도 단지 내 상가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주 52시간 근무제 등 다양한 사회적 상황들이 비슷한 시기에 맞물리면서, 주거지에 머무는 시간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지난 15일 구글이 집계한 ‘코로나19 지역사회 이동성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에서의 이동 추이는 -13%,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정거장은 -4% 등 외부 활동에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에 중심가의 대형 상권보다는 주거지가 밀집한 단지 내 상가가 한동안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분양한 단지 내 상가들도 단기간 완판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 1월 서울 중구 일원에서 분양한 ‘힐스 에비뉴 청계 센트럴’은 계약 한 달 만에 전 실 모두 완판된 바 있다. 또 4월 인천시 연수구 일원에서 분양한 ‘더샵 송도아크베이’ 단지 내 상가 ‘아크베이 스트리트’도 단기간 내 전 호실 모두 주인을 찾았다.

한편 단지 내 상가의 가치도 크게 오르고 있다. 최근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온 상가들을 살펴보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일원에서 분양한 ‘수원 인계 한양수자인’ 단지 내 상가는 매매가 6억원에 매물이 올라왔다. 2017년 초기 매입가 3억4300만원 대비 약 2억5700만원이 오른 가격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39블록에서 ‘힐스 에비뉴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를 분양 중이다.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단지 내 상가로 조성되며 지하 1층~지상 1층, 총 64실이다.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오피스텔 26층, 오피스 18층), 4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64~84㎡ 총 166실, 오피스 총 693실 규모로 구성된다. 라이브 오피스를 비롯, 주거형 오피스텔에 입주하는 근로자 및 입주민들의 고정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반경 약 1.5km 거리에 SRT 동탄역이 위치해 있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유동인구가 풍부하며, 주변으로 약 1만5000가구의 주거 수요도 품고 있다. 동탄 도시철도 트램역도 도보 거리에 위치할 계획이며 분당선 연장 사업 등이 진행되면 교통망 확충효과도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9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에 ‘힐스 에비뉴 스퀘어몰’을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숭의역' 단지 내 스트리트 상업시설로 지상 1~2층, 100실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숭의역' 입주민 총 1012가구를 배후 수요로 품을 수 있다. 인근에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내항 재개발, 스마트 오토밸리 등 대규모 개발 사업들이 예정돼 있다.  수인분당선 숭의역 바로 앞에 위치하며, 인근에 조성된 수인선 바람길 숲의 시작점에 위치해 가시성, 접근성이 뛰어나다. 1층에는 입구 광장을 조성하며, 2층에는 전면부에 테라스형 동선을 배치했다. 지상 2층에도 주차 공간이 마련돼 방문객의 주차 부담을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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