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지구 1만가구·과천청사 대체지 4300가구 공급계획 확정
태릉지구 1만가구·과천청사 대체지 4300가구 공급계획 확정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8.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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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CC '고밀개발→저밀개발' 6800가구 공급
과천갈현지구 신규택지 개발 1300가구 공급
▲태릉지구 조감도
▲태릉지구 조감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정부가 지난해 8·4 공급대책에서 발표한 핵심 부지인 서울 노원구 태릉CC는 저밀 개발하고 과천정부청사 부지는 과천지구 계획변경 등으로 대체하는 개발 방안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5일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태릉CC와 과천정부청사 부지 관련 주택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태릉지구의 경우 주민 요구를 반영해 고밀개발 대신 저밀개발 방식으로 녹지를 확충하고, 당초 1만 가구 공급 계획을 수정해 부지 내 물량은 6800가구로 조정하고, 인근 지역에서 대체물량을 확보해 1만가구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한다.

대체물량은 수락산역 역세권 도심복합사업(600가구)과 노원구 내 도시재생사업(600가구), 하계5단지(1500가구)·상계마들(400가구) 노후 영구임대 재건축 등을 통해 총 3100가구를 공급한다.

국토부는 2023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4년 입주자 모집, 2027년 준공·입주가 가능하도록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과천정부청사 부지의 대체지에는 당초 계획대로 4300가구를 공급한다. 자족용지 전환 등을 통해 3000가구를 공급하고, 과천시 갈현동 일원에 신규택지 개발을 통해 1300가구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목표한 4300가구를 차질 없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과천신도시 내 공공주택 용적률을 168%에서 188% 상향해 700가구를 추가 공급하고, 자족용지 용도전환 등을 통해 1500가구를 공급한다. 주상복합 용지 용적률을 500%에서 600%로 높이고 주거비율을 6대 4에서 7대 3으로 상향하는 방식을 통해 약 8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과천신도시는 용도전환 후에도 도시지원시설용지 비율이 20%에 달해 통상 공공주택지구(10% 내외)보다 높은 자족비율이 유지되도록 한다.

과천시 갈현동 일원에 조성하는 신규택지는 약 12만㎡ 규모로,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반경 500m 안에 있어 교통 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과천신도시의 변경된 토지이용계획은 내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 예정이며 갈현지구도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8·4 대책 핵심부지인 태릉지구·과천청사 대체지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다른 도심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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