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규제에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증가
고강도 규제에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증가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08.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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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속 상업·업무용 부동산이 거래량이 큰 폭 늘어나는 등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별 건물용도별 건축물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총 348만2499건이다. 이 중 45.26%에 해당하는 157만6346건이 2017년 이후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에는 38만4182건이 거래됐다.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30만건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거래량인 25만7877건 대비 48.98% 증가했다. 이어 ▲2018년 37만1758건 ▲2019년 30만3515건 ▲2020년 33만5556건 등 매년 30만건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에도 상반기에만 18만1335건이 거래되는 등 30만건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같은 이유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아파트 등 주택시장을 겨냥한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이 잇따라 발표됐다. 이에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한 상업·업무용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부동산 전문가는 “집값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여파로, 대출 및 청약 자격이 한층 강화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며 “한국은행이 지난해 초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기준금리를 인하, 시중 유동자금이 늘어난 점도 최근 상업·업무용 부동산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는 이유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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