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장관 "이달 말 13만 가구+α 규모 신규택지 공개"
노형욱 장관 "이달 말 13만 가구+α 규모 신규택지 공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8.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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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서 정책 구상 밝혀
▲노형욱 장관이 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달말 쯤 13만 가구 플러스 알파 규모의 신규택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장관은 19일 오후 세종 정부청사에서 진행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8·4대책의 진행 상황과 사전청약, 신규택지 후보지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 신규택지 13만 가구 공급계획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LH의 땅투기 논란으로 올해 하반기로 미룬 바 있다. 이후 정부는 신규 택지 후보지에 투기 의혹이 없는지는 점검해 왔고, 이달 말에 발표하기로 했다. 이번 발표에 추가되는 주택 규모는 수천가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청약 추가 확대 방안도 공개한다.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민영주택에도 사전청약을 도입하고, 2·4대책으로 추진하는 도심 주택공급 사업도 사전청약을 실시하는 내용이 골자다. 앞서 정부는 올해 공공택지에서 진행할 사전청약 물량도 기존 3만가구에서 3만2000가구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노 장관은 집값 폭등 원인에 대해 "주택공급 계획 발표 이후 실제 입주까지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장기 공급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하는데 4~5년 전 공급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것이 현재 공급 부족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년 전쯤 서울시가 공급 물량을 상당히 줄였는데, 그때 줄어든 공급 부작용이 미뤄져 지금 나타나고 있다"며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간 주택과 도심공공주택개발사업에서도 아파트 사전청약 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다음 주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노 장관은 전세시장 안정화 대책에 대해 “자투리땅에 빌라나 연립을 공급하거나 공실 상가나 오피스텔을 리모델링하는 등 공급 효과를 낼 수 있는 대책을 긁어모을 것”이라며 “작년에 발표한 매입약정 주택 공급에 플러스 알파를 더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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