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양산~울산 등 5개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 선정
부산~양산~울산 등 5개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 선정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08.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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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1개씩 총 5개 사업…사전타당성 조사 착수
▲4차망 계획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 노선도 [자료=국토부]
▲4차망 계획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 노선도 [자료=국토부]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비수도권 광역철도 활성화를 위해 신규 반영된 11개 사업 중 5개 사업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사업비 7조6000억원 규모, 총 연장은 222㎞다.

국토부는 신규 사업들의 지역균형발전 효과와 더불어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기존사업(교통망, 국책사업 등)과의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지자체 제안사업들을 우선적으로 검토했다. 또한, 지역균형발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선도사업도 권역별로 균형 있게 선정되도록 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비수도권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부산·울산·경남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핵심사업이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울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 도시철도를 연계해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한다.

대구~경북 광역철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향후 서대구 KTX역, 대구권 광역철도(구미~경산), 대구산업선(서대구역~국가산단),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 등이 연계되면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한 인적·물적 교류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광주도시철도 1호선(상무역)-광주·전남 혁신도시-호남고속철도(나주역)을 연계한 광역철도망 구축이다. 이 사업으로 광주~나주 간 이동시간이 81분에서 33분으로 단축된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지역 내 주요 거점(대전 반석역, 정부세종청사, 조치원역, 오송역, 청주공항 등)을 연계하는 광역철도 노선이다.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경의중앙선 용문역과 연계되는 강원권 최초 광역철도 노선이다. 중앙선과 충북선 연계 운행 등으로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사업은 즉시 사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고, 조사 결과 등을 고려, 내년 하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희업 철도국장은 "비수도권 광역철도는 지역주민 이동편의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권역별 메가시티 구축의 핵심 동맥으로 기능할 것"이라며 “선도사업 추진과 함께 지정기준 유연화, 운영비 부담 완화, 부대사업 활성화 등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및 지원방안도 적극 마련·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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