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 본격화
LH,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 본격화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08.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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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혁신지원센터·행복주택 등 복합공간으로 재탄생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조감도  [자료=LH]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조감도 [자료=LH]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LH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지구지정(변경) 고시’를 완료하고, 구미시와 공동으로 혁신지구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미 공단동 지구는 도시재생 사업의 속도와 주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9년 정부가 발표한 도시재생 혁신지구 4곳(용산, 천안역세권, 고양 성사동) 중 한 곳이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지자체·LH 등 공공 주도로 주거·상업·산업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신속히 조성해 재생효과를 극대화하는 지구단위 개발 사업이다.

구미 국가산업단지는 1970대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대·최초의 국가산업단지이나 IT 중심 산업구조 재편, 수도권으로 기업 유출 등으로 공장가동률이 60%를 하회하는 등 침체된 상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신산업 육성 등 기업혁신공간, 근로자 주거·보육시설, 상가·주차장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복합된 혁신 거점을 조성한다.

공단동 249번지 일원(1만8280㎡)에 총사업비 1738억원을 투입해 산업융복합혁신지구, 의료·헬스융합지구, 근로상생복합지구를 개발한다.

LH는 구미시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사업비 307억원을 부담해 196가구의 행복주택을 조성·운영한다. 구미시는 혁신지구 대상지역의 토지 및 건축물을 매입하고, 혁신지원센터·공영주차장 건축 등과 관련된 각종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내년 하반기 시행계획인가와 2023년 초 착공을 목표로 사업 적기 추진을 위한 후속 업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공공기관이 혁신지원센터·기업성장센터를 운영하며,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등은 의료헬스연구센터 조성 등과 관련한 참여, 투자를 검토 중이다.

공단동 지구가 조성되면 지역산업과 연계한 산업생태계 복원, 일자리 창출, 산단 근로자 생활만족도 향상 등의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김백용 도시재생본부장은 “이 사업은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 중 산업단지에서 시행하는 유일한 사업으로, 구미산단을 성공사례로 만들어 전국 노후산단 활성화의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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