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5년간 1.2조 투입…6개 광역시에 23개 도로 신설
국토부, 5년간 1.2조 투입…6개 광역시에 23개 도로 신설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07.26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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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확정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향후 5년간 대도시권 교통혼잡 개선을 위한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2021~2025)'을 마련하고,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4차 계획은 국토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수립됐다. 총 23건(65.6km)의 도로건설 사업이 최종 선정돼 약 1조2000억원(국비기준)이 투자될 계획이며, 이는 제3차 계획(9000억원) 대비 40% 이상 증가한 규모다.

특히 광역시를 포함한 대도시권의 교통흐름이 개선될 수 있도록 KTX역·환승센터 등 광역교통시설과 광역도로·고속도로 등 광역교통축과의 접근성 및 연계성이 높은 사업들이 포함됐다.

▲인천시 도로개선사업 위치도  [자료=국토부]
▲인천시 도로개선사업 위치도 [자료=국토부]

 

주요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인천은 인천대로 지하를 관통하는 사업(공단고가교∼서인천IC 도로개설)으로 교통혼잡 및 원도심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동서축(제2경인)과 남북축(수도권제2순환)을 연결하는 제2경인∼수도권제2순환 연결도로도로 간선도로망의 연속성도 강화한다.

▲부산시 도로개선사업 위치도  [자료=국토부]
▲부산시 도로개선사업 위치도 [자료=국토부]

 

부산은 부산 북항에서 서측으로의 승학터널, 제2대티터널 도로개설 등으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지리적 여건으로 우회하고 있는 연제구와 남구를 바로 잇는 황령제3터널 도로개설 사업으로 통행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울산은 태화강을 가로지르는 제2명촌교 도로개설을 통해 울산 중구·남구 중심 상권을 잇는 새로운 남북 교통축을 형성하고 인근 교량의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대구는 산업단지·철도역사·공항 인근 상습정체 구간의 혼잡해소를 위한 사업(매천대교∼이현삼거리, 공항교∼화랑교)과 함께 대구·경산시 간 간선축을 보강 하는 사업(황금동∼범안삼거리), 대구 제4차 순환도로 연속성 확보사업(달서대로)도 추진한다.

광주는 제2순환도로, 북부순환로와 기존 간선도로를 연결하는 사업(각화동∼제2순환로, 호남고속도로∼북부순환로 도로개설) 등으로, 연계 교통망 확충을 통한 간선도로망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대전에서는 서부, 동부, 외곽을 순환하는 도로(유성대로∼화산교, 비래동∼와동, 사정교∼한밭대교, 산성동∼대사동)를 신설해 도심권 순환도로망의 완성도를 높이며 도심 교통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추진하게 되며, 정부는 설계비와 공사비의 50%를 각각 지원한다.

김효성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제4차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으로 도심지 내 만성 교통체증이 해소돼 국민 편의성이 증대되고 교통혼잡에 따른 사회비용과 대기오염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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