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분기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발주청·지자체 명단 공개
국토부, 2분기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발주청·지자체 명단 공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7.21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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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11개 업체·발주청 23개소·지자체 28개소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2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21일 공개했다. 이번 분기부터 대형 건설사뿐만 아니라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종의 하도급사를 포함해 공개했다.

2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11개사이며, 총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중 광주 동구 건축물 붕괴사고 현장의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최다 사고사망자인 9명이 발생했다.

이어 대우건설이 2명, 현대건설, 롯데건설, 태영건설, 효성중공업, 두산건설, 대방건설, 에스지씨이테크건설, 대보건설, 동양건설산업을 포함한 9개 건설사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종의 하도급사는 한솔기업, 대우에스티, 한강이앰피, 화엄토건, 동신피앤피, 성한건설, 금풍건설이엔씨, 공산건설, 삼광건설 등 9개사다.

발주청 기준으로는 한국도로공사가 3명으로 가장 많았고, LH, 논산국토관리사무소 발주 공사장에서 각 2명이 사망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자체는 경기도다. 화성시 2명, 파주시·포천시·하남시·처인구·남양주시·김포시·평택시·광명시에서 각 1명씩 총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다음으로 광주시 9명, 서울시 5명, 인천시 4명, 부산시 3명, 충북 2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1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 9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1분기 사망사고 발생 대형건설사의 163개 건설현장에 대해 특별점검도 나섰다. 점검결과, 총 157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가 불량한 현장에 대해서는 벌점이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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