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완화로 수도권 'M버스 정류소' 41곳 신설
규제 완화로 수도권 'M버스 정류소' 41곳 신설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07.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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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소 추가 설치·지하철 연계 강화 등으로 여건 개선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M버스 정류소 개수 제한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 결과 수도권에서 총 41곳의 추가적인 정류소가 설치됐다고 19일 밝혔다.

대광위는 지난 2019년 운행 중인 M버스 노선에 지역 여건 변화 등으로 추가적인 정류소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M버스 출발지역에 최대 2개의 정류소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도록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한 바 있다.

이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과 같은 지역 여건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정류소 수 제한으로 정류소 추가가 불가능해 발생하는 M버스 이용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규제 개선 조치였다.

그 결과 1년 6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서 경기도에서 21개 노선에 34개의 정류소가 추가 설치됐고, 인천시에서 5개 노선에 7개의 정류소가 추가 설치돼 수도권 총 26개 노선에 41개 정류소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터미널~역삼동 구간을 운행하는 M6439의 경우 인천 남동구의 구월아시아드아파트 단지를 관통했지만 주민들이 근처 정류소까지 20분 이상 이동해야했다. 규제개선 이후 ‘구월아시아드6단지’ 정류소를 설치해 정류소 간 과도한 거리로 인한 불편을 해소했다.

대규모 신축 아파트단지가 지속적으로 조성되는 동탄2신도시에도 규제개선 이후 ‘반도3차금강1차’, ‘호반2차대원2차’ 정류소 등을 추가 설치했다.

오산~사당 구간을 운행하는 M5532는 세마역(1호선), M6117(김포~서울역)은 마산역(김포골드), M6450(송도6·8공구~삼성역)은 테크노파크역(인천1호선) 등에 각각 정류소를 추가 설치해 지하철과의 연계를 강화했다.

이광민 대광위 광역버스과장은 "급행기능 극대화 등을 위해 제한하고 있던 M버스 정류소 개수를 일부 완화해 관할 지자체가 지역여건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용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광역버스와 관련된 규제개선 과제를 적극 발굴하여 광역교통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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