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 전세가 폭등…'공공지원 민간임대' 새로운 대안되나
대전도 전세가 폭등…'공공지원 민간임대' 새로운 대안되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7.15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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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10년간 거주…유성구 ‘호반써밋 그랜드파크(2, 4블록)’ 이달 말 공급 예정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지난 1년간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 상승률이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을 넘어서며 임대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전시 전세가격 상승폭은 전국 평균보다 높게 폭등하고 있어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전국 아파트 전세평균 가격변동률은 20.4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평균 가격변동률은 19.70%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시 전세평균 가격변동률은 24.59% 올라 전국 대비 4.13%p 높았다.

대전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 문제와 함께 원도심 재건축∙재개발 추진으로 이주민 임대수요가 주변 전세 시세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해 7월 시행된 새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으로 전세 물량이 귀해진 데다 집주인들이 신규 전세 계약을 할 때 전셋값을 대폭 올린 영향도 크다는 분석이다.

대전에서도 전세 물량이 부족해지는 가운데 공공지원 민간임대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며,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주거지원대상자에게 20% 이상을 특별공급하는 등 공공성을 강화한 민간임대 주택이다. 주변시세보다 낮게 책정된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임대 기간이 보장되며, 임대료 상승률은 계약 갱신 시 5% 이내로 적용된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이 가능하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거주 기간에 무주택자격이 유지되는 것도 장점이다.

대전에서는 이달 말 호반건설이 대전 첫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유성구 용산지구 2, 4블록에 ‘호반써밋 그랜드파크(2, 4블록)’ 1791가구를 공급한다. 지난 해 분양한 1, 3블록과 함께 3538가구의 대단지로, 단일 브랜드로는 지역 내 최대 규모다.

▲호반써밋 그랜드파크(2, 4블록) 조감도, 자료제공= 호반건설
▲'호반써밋 그랜드파크'(2, 4블록) 조감도  [자료=호반건설]

 

'호반써밋 그랜드파크'(2, 4블록)는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 동, 전용면적 59, 84㎡ 총 1791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59, 84㎡로 구성됐는데, 블록별 가구수는 2블록 ▲59㎡ 166가구 ▲84㎡A 789가구 ▲84㎡B 291가구, 4블록 ▲59㎡ 124가구 ▲84㎡A 308가구 ▲84㎡B 113가구다.

이 단지는 대덕대로, 유성대로, 배울로 등을 통해 시내 및 외곽으로의 이동이 용이하고, 호남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과 연결되는 북대전IC도 가까워 타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롯데마트,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인접해 있고, 청벽산 근린공원, 동화울 수변공원 등 녹지공간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는 용산초등학교, 동화중학교, 관평중학교 등이 있고, 도보거리에 대전 외국인학교도 있다.

'호반써밋 그랜드파크'(2, 4블록)는 이달 말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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