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연이은 집값 상승…합리적인 가격 주거 단지 ‘관심’
수도권 연이은 집값 상승…합리적인 가격 주거 단지 ‘관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7.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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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도권 집값 상승률, 19년 만에 최고치
주거형 오피스텔 등 합리적인 가격 주거 단지 인기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_오피스텔 투시도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오피스텔 투시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이 꾸준히 오르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주거 단지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KB부동산 통계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은 11억4283만원으로 전년동기(‘20년 6월) 9억2509만원 대비 1년 만에 2억원 이상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올 상반기에만 12.97% 오르며 지난해 연간 상승률 12.51%를 넘어섰다. 이는 상반기 기준 2002년(16.48%) 이래 19년 만에 최고치다.

업계에서는 서울의 경우 비교적 집값이 낮은 외곽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패닉바잉’이 이어지고 있으며, 경기·인천 지역의 경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호재가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당분간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합리적인 가격의 신규 분양 주거 단지가 내 집 마련의 최선책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의 주거 단지들은 분양 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6월, 경기 구리시에서 주거형 오피스텔로 분양한 ‘구리역 더리브 드웰’의 분양가는 4억2853만원~6억6083만원으로 부동산114 기준 구리시 입주 5년 이하 가구당 평균가격 8억3500만원 대비 최대 약 4억원 저렴하게 책정됐다. 단지는 청약 결과 78실 모집에 무려 2만3884건이 접수돼 평균 3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5월 서울 마포구에서 분양한 도시형 생활주택 ‘신공덕 아이파크’의 분양가는 약 8억3500만원~9억4100만원으로 마포구 입주 5년 이하 가구당 평균가격 14억3924만원 대비 4억원 이상 저렴하게 책정됐다. 단지는 청약 결과 136가구 모집에 약 4814건이 접수돼 평균 3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집값이 치솟으며 수요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주변 시세 대비 비교적 저렴하게 공급되는 주거단지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주거형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은 아파트 대비 대출이나 규제의 진입장벽도 낮아 주거 단지의 인기는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수도권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되는 주거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4일(수)~15일(목) 이틀간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39블록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의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청약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오피스텔 전용면적 64~84㎡ 총 166실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약 5억926만원~8억1338만원으로 비슷한 시기 인근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 대비 최대 약 1억원 이상 저렴하게 책정됐다. 동탄테크노밸리 중심 입지에 위치하며, 인근 삼성전자 나노시티 근무자 등 배후수요 확보에 용이하다. 오피스텔 전용면적 84㎡A타입의 경우 4Bay 맞통풍 구조로 설계돼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며, 안방 드레스룸, 복도 팬트리가 적용돼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전용면적 64㎡에도 안방 파우더룸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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